[미소야] 대전 충남대병원 맛집 돈까스
대전 충남대병원 지하1층에 있는 돈까스 맛집 '미소야'입니다.
전통이 있는 곳이죠 ㅎㅎ 저 어렸을 땐 일본식 음식 먹을 곳이 진짜 없어서, 요 미소야의 존재가 굉장히 소중했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은 너무 잘하는 일본식 음식점이 많아져서 ㅎㅎ
미소야 메뉴입니다.
예전에는 초밥류도 있고 했던 것 같은데, 뭔가 전략적으로 돈까스 전문점 스럽게 바뀐 것도 같네용~
저는 비빔모밀 세트로 시켰고, 같이 간 지인은 치즈돈까스 시켰습니다.
비빔모밀 세트입니다. 일단, 담김새나 구성이나 양 적인 측면에서 매우합격.
양이 많아서 배터지게 드실 수 있습니다.
깍두기도 안짜고 맛나더라구용.
비빔모밀에 야채가 많아서 아주 첫인상이 좋았는데, 한젓가락 먹고 살짝 아쉬웠습니다.
좀 제 입맛엔 간이 셌습니다. 소스가 한 2/3정도만 들어갔으면 딱 맞았겠따 싶은 간이었어요.
면발은 쫄깃쫄깃했고요, 좀 짠거 빼고는, 양배추랑 상추가 풍부하게 들어가있는거나, 김가루에서 느껴지는 고소름함도 좋아서 좋았네요.
세트 시키면 제공되는 돈까스도 육향 찐허이 좋았습니다.
특히 튀김 상태가 좋았네요. 좋은 빵가루랑 꺠끗한 기름 쓰는 느낌.
단, 요렇게 세트로 나오는 돈까스는 엄청 얇아서 그런지 좀 딱딱한 부분도 있는 단점은 있었어요~
냉모밀 요 육수는 또 감칠맛 오지더라구요.
만약 또 가서 모밀을 시킨다면 비빔보다는 그냥 물 냉모밀 시킬 것 같습니다~
지인이 시킨 치즈돈까스입니다.
다시 간다면 요 치즈돈까스 무조건 시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치즈 듬뿍 들어있는게 보이시죠?
아 , 여기 소스를 또 칭찬해야겠네요. 하나도 안짜고 돈까스 맛 안헤치면서 감칠맛만 올려주는 훌륭한 소스입니다.
여기 치즈돈까스 아주 제대롭니다.
치즈를 좋은거 쓰는 것 같았어요. 아주 쭉~ 쭉~ 잘 늘어지고, 치즈의 고소함도 찐하게 잘 느껴집니다.
고기도 두겹 들어있어서 육향도 잘났고요,
튀김 상태도 아주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함께 먹은 지인도 한입 먹자마자 '여기 치즈돈까스 잘하네' 라는 말을 했습니다 ㅎㅎ
미소야. 한동안 잊고 있었던 추억의 맛집인데, 병문안 간 병원에서 만날줄은 몰랐네요.ㅎ
이젠 거의 돈까스 전문점이 된듯한 곳~!
돈까스류는 실패가 없을 듯한 맛이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