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미진] 서울 종로 광화문 맛집 메밀 서울미래유산
광화문에 업무가 있어서 갔었습니다.
야외에서 하는 업무였는데 요즘 날씨가 찜통에 습하기까지 하니 시원하고 깔끔한 음식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광화문 근처 메밀 맛집. '광화문미진'입니다.
서울분들이 맛있다고 하셔서 얼떨결에 따라가봤네요~
광화문미진 메뉴입니다.
일단 1954년부터 이어져 온 맛집이라는데, 역사가 깊은 곳이었네요!
일다 냉메밀, 온메밀, 비빔메밀이 메인이고 메밀전병과 파전 등 사이드메뉴와 낙지비빔밥 등 메밀 말고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 갔을땐 오리지날 메뉴죠!
저는 비빔메밀과 메밀전병 시켰습니다.
메밀전병입니다. 메밀전병이 다른데서 본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보통 군만두처럼 약간 기름지게 먹었던 것 같은데 이 집 메밀전병은 찐만두?에 가까운 비주얼이었고, 속도 보통 고기만두 같은 속의 메밀전병들을 먹었던 것 같은데, 이 집은 김치만두 같았습니다.
맛은 겉에 메밀 피는 쫄깃쫄깃 담백했고 속은 딱 김치만두 맛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제 메밀면을 맛봐야죠!
왼쪽은 따뜻한 육수로 비빔메밀 시키면 주시는거고 오른쪽은 냉메밀 시키면 주시는 메밀 육수입니다.
따뜻한 육수는 우동국물 비슷했고, 저 냉메밀 육수가 저는 맛있었습니다.
냉육수 담긴 주전자를 주시면 시킨 분들이 각자의 그릇에 육수를 덜고 무 갈은것, 채썬 파, 와사비, 김가루 등을 취햐에 맞게 넣어먹는 구조였습니다.
냉육수가 여름에 더위를 날리기에 딱이었고 적당히 새콤하고 달콤해서 딱 메밀면 적셔먹기에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시킨건 아니지만.. 냉메밀을 시키면 이렇게 판을 무려! 무려!! 두층이나 주십니다.
대전에서 다른 메밀집 가보면 보통 한판만 주시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냉메밀 시킬걸.ㅠㅠ 하는 후회가 들었네요..ㅋ
면이 탱글탱글 쫄깃해서 맛있었고 특히 저 육수가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빔메밀 을 시켰지만 냉메밀 육수 한 3그릇은 부어먹은 것 같습니다 ㅎㅎ
이 말인 즉슨 육수 양도 많이주셔서 진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제 메인메뉴인 비빔메밀입니다.
비빔메밀 역시 담긴 그릇도 크고 안에 건더기와 면 양도 많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약간 비주얼이 비빔밥 비주얼 아닌가요?ㅋㅋ
요래 잘 섞어서 먹어봤습니다.
비비는 내내 구수한 향이 올라와서 침을 꼴깍꼴깍 삼켰습니다.
맛은 비빔밥에 밥 대신 메밀면이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사실 요 비빔메밀도 맛있긴 했지만 '엄청 맛있다, 또 찾고싶다'이정돈 아니긴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가면 꼭 '냉메밀'을 먹기로..ㅋㅋ
54년부터 운영한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맛집 '광화문 미진'
그 명성에 걸맞는 양과 맛이긴 했는데! 다른 것 말고 꼭 '냉메밀'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