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카페

[백시트(100sheet)] 대전 대흥동 분위기 좋은 카페

리노타호 2020. 4.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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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에는 이쁜 카페가 많습니다.

청년분들이 원도심의 저렴한 월세에 이쁜 카페 등 가게를 내시면서 카페거리가 형성이 되었었죠.

(지금은 인기가 많아져 다시 월세가 많이 올라 쫓겨나는 분들도 계시다고 듣긴 했습니다..ㅠ)

그 중 가게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이쁘고! 디저트 맛도 있었던 '백시트(100sheet)'에 다녀왔습니다.

백시트 메뉴입니다.

다양한 음료를 팔고계시고, 이곳에선 디저트를 꼭 먹어봐야 한다며 지인들이 데리고 왔기에, 디저트류들 중에서 골라봤습니다.

저흰 바나나수플레, 콜드브루, 크림초코라떼를 시켰습니다.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며 가게를 한번 쭉 둘러봤습니다.

굉장히 오래되보이는 건물이었고, 바닥도 딱 그.. 굉장히 오래된 퀘퀘한 사무실 냄새가 날 것 같은 그런 바닥이었는데, 젊은 감성으로 카페가 재탄생된게 정말 색달랐습니다.

흰색페인트로 온통 칠해져있어 깨끗한 느낌이 났고, 테이블이나 의자 등 현대적 감성과 오래된 감성이 어우러지는 그런 카페였습니다.

이렇게 오픈형으로 주방?이 되어있고, 저곳에서 직접 커피, 디저트 등을 만들어주십니다.

수플레를 일일이 하나하나 전부 수작업으로 만드시는 모습을 보고선 메뉴에 대한 신뢰감이 올라갔고, 맛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만 갔습니다.

수플레와 음료수가 나왔습니다.

수플레라는걸 처음 먹어봤는데 흰 가게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새하얀 테이블에 올라와있는게 너무 보기 이뻤고,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커피와 초코라떼도 맛있긴 했지만 수플레에 정신이 팔려서... 

수플레는 정말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달콤한걸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너무 단 음식은 혀 끝에 그 맛이 남아서 좀 거북해하는데, 이곳 수플레는 그런 단맛이 아닙니다.

굉장히 달지만 뒷맛이 찝찝한 달달함이 아니라 기분좋게 넘어가는 달달함이었습니다.

설탕물이 입힌 바나나의 달달함, 아이스크림의 시원달달함, 크림의 달달함이 3박자로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뭔가 칼로리폭탄을 먹은듯한 느낌이기도 했지만, 다 먹어도 아쉬워서 또 먹고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입구부터 남달라 뭔가 들어가보고싶게 생긴 100sheet... 겉에서 봤을때 간판이 크게 있진 않아서 그냥 지나칠뻔할 수도 있지만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시면 꼭!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시는 '수플레'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대흥동 분위기좋은 카페 '백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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