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초원편의점] 전주 전동 맛집 가맥집

리노타호 2020. 8.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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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로컬 맛집 소개드립니다. 저녁에 맛있는 식사 이후에 2차로 가볍게 맛있는 안주와 함께 맺구드실 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 집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바로 전주 전동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한 가맥집 '초원편의점'

초원편의점 메뉴입니다.

일단 술이 싸죠? 요즘 대부분 4000원에서 4500원까지 오른 곳을 봤는데, 맥주가 2800원, 소주가 3000원이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황태 명태 쥐포 등 마른안주와 오징어류 그리고 계란말이까지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전주 현지인의 추천으로 일단 황태와 계란말이를 시켰습니다. 

술과 음료수는 셀프입니다.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다 드시면 됩니다.

황태나 명태를 시키면 저렇게 소스 두개를 먼저 주시는데, 이 소스에 대한 극찬은 조금 있다가 하겠습니다~

황태의 자태입니다.

황태를 보자마자 든 느낌은 '보슬보슬하다'였습니다.

보통 명태나 그런 안주를 먹던걸 생각하면 '딱딱하다' 이거나 '질기다'였는데 황태는 굉장히 보슬보슬해 보였고, 저렇게 주시면 직접 손으로 찢어서 드시면 됩니다.

찢을때도 부드럽게 정말 잘 찢어졌습니다.

일단 황태 이전에 이 소스! 이 소스가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두가지 버전으로 주시는데 하나는 마요네즈가 없는 것, 하나는 있는 것으로 주셨는데 전 마요네즈 킬러라 아래의 것이 훨씬 좋았습니다.

일단 소스가 그냥 간장소스가 아니라 뭔가 새콤함과 달콤함이 겸비된 간장이었습니다. 특히 달달한 맛이 좋았고 거기에 마요네즈가 추가된 건 부드럽고 고소한 맛까지 나서.. 아주 마른안주 소스로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파와 고추들이 느끼함도 잡아주는.. 황태도 황태고 술도 술이지만 저 소스가 진짜 많이 생각납니다.

찢어진 황태의 모습입니다..ㅋ 저희 입에 들어올 준비가 끝난 아이들이죠.

황태는 일단 저 소스와 찰떡궁합이었고, 딱 보이는 느낌 그대로 식감이 '보슬보슬'했습니다.

전혀 질기지 않고 입에 들어가는 순간 부드럽게 잘 찢어져서 먹기 편했고 맛은 고소하니 좋았습니다.

이게 커다랗게 한마리 있을 땐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다 찢고 보니까 양이 꽤 됐습니다. 4명이서 충분히 먹을 양이었습니다.

다음은 계란말이.

앞에 황태에서 너무 감동해서 계란말이은 좀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쯤 술이 취해서..ㅋ 계란말이도 케첩에 찍어도 맛있었지만 위에 황태 소스 찍어먹으니까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집 소스의 또다른 장점은 계속 가져다 주신단 겁니다..ㅋ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이고 잘먹네'하면서 계속 가져다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ㅋ

마지막은 명태인데.. 이건 조금 저에겐 맞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단골들은 이것만 찾는다고 하셨는데, 제 입맛엔 좀 질겨서 저는 황태가 더 좋았습니다.

 

다 먹고 정신없이 나가다 보니 간판 사진을 못찍었네요.ㅠ

어쩌다 보니 소스 찬양글이 됐는데, 일단 소스가 맛있고 그다음은 황태 그리고 즐거운 분위기가 함께하는 맛집이었습니다.

전주에서 가맥집 찾으시는 분들은 '초원편의점' 꼭 한번 가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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