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정통춘천닭갈비] 대전 서구 탄방동 맛집 닭갈비

리노타호 2020. 12. 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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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탄방동에 매콤하고도 어떤 누구의 입맛에도 맞을만한 맛있는 닭갈비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정통춘천닭갈비' 입니다.

로데오타운이랑 씨지비에서 롯데백화점으로 넘어가는 좁은길 바로 근처에 있어서 찾기도 쉽습니다.

가게 위치상 근처에 있는 아파트에서 많이 다니실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ㅎ

정통춘천닭갈비 메뉴입니다.

닭갈비가 10,000원으로 가격이 적당합니다. 보통 닭갈비가 지겨우시다면 치즈닭갈비와 낙지닭갈비도 준비되어 있고, '닭내장볶음'도 별미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닭갈비 2인분 시켰습니다.

닭갈비는 미리 계량(?)되어 이거저거 재료들이 담겨있는 쟁반같은걸 가져와서 이렇게 덜어주십니다.

양배추 깻잎 떡 등 익숙히 보던 그런 비주얼의 닭갈비였습니다.

밑반찬으로 동치미, 마늘, 고추장, 김치 <- 여기까진 국룰인 것 같습니다.ㅋ

저 동치미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시원해서 한번 더 리필해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카로니가 어렸을때부터 먹던 그런 느끼한 마요네즈가 잔뜩 들어있는 맛이어서 좋았고, 매콤한 닭갈비랑 조화도 괜찮았습니다.

샐러드도 상큼달콤한게 먹을만했습니다.

닭갈비 종특이죠.

처음엔 철판 위에 수북히 쌓여있다가 야채 숨이 죽으면서 점점 양이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ㅎ

철판 위에서 닭갈비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닭갈비가 일단 매콤매콤합니다. 달달한 맛보단느 매콤함과 감칠맛으로 먹어서 '와 이거 진짜 맛있다' 이렇기보다는 뭔가 기본에 충실한, 다 먹고나서 '다음에 한번 더 오고싶은데?' 이런 잔잔한 느낌이 드는 그런 맛입니다.

그리고 저 사진에 보이는 만두 보이시나요? 전 저게 좋았습니다.

만두피가 쫄깃쫄깃하고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까지 해서 닭갈비 양념이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닭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구요.ㅎ 닭갈비는 양념이 거의 다 한다는 생각인데 양념이 맛있으니 다른 야채들도 맛있었습니다.

달달함이 인공적인 달달함이 아니라 저 양배추랑 양파 등 야채에서 나오는 달달함이라 은은하게 느껴지고 좋았습니다.

양도 둘이서 먹기엔 꽤 많았습니다. (전 다 먹었지만..ㅋㅋ)

이렇게 먹는게 제일 맛있었는데, 상추 한장에 닭갈비 올리고 마늘을 고추장에 살짝 찍어서 얹어 먹으면 그렇게 조화가 좋습니다.

고추장이 물엿을 넣으셨는지 달콤한 맛이 났는데, 그런 고추장이 마늘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면서 고추장과 닭갈비양념이 합쳐져 맛이 엄청 셀 것 같은걸 상추가 중화시켜주면서, 마지막엔 마늘의 알싸함이 입안에 남는.

꼭 저렇게 드셔보세요.ㅎㅎ

볶음밥 빼놓을 수 없죠.

볶음밥 1인분인데 거의 2인분 양을 볶아주셨습니다.ㅎㅎ

안그래도 맛있는 양념이 철판에 늘어붙고, 볶음밥의 참기름까지 만나서 그냥 이건 숟가락이 멈출 수 없습니다.

바닥에 살짝 눌러붙을때까지 가열한 다음 먹으면 살짝 누룽밥까지 즐길 수 있는!

서두에도 말했지만 정말 닭갈비의 기본이라고 할만한 맛집이었습니다.

닭갈비를 대학가에서도 먹어보고 춘천가서도 먹어보고 이거저거 많이 먹어봤는데, 그 중 가장 기본에 충실한 맛집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한번 가서 드셔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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