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화양식당] 여수 맛집 장어탕

리노타호 2021. 4. 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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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업무차 왔다가 우연히 맛보고 간 맛집입니다.

여수엑스포 근처에 숙소가 많더라구요. 값도 싸고 깨끗해서 좋았던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 있던 맛집,

여수 장어 맛집 '화양식당'입니다.

화양식당 메뉴입니다.

장어구이, 장어탕, 생선구이, 백반이 있고 각종 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 아주머니 아저씨들께서 장어구이에 거하게 한잔 하시는 테이블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업무가 뒤에 있어서.. 아쉽게 그러진 못했고, '장어탕'을 시켰습니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꽤 좋았습니다. 

집밥같은 느낌이랄까요? 딱봐도 직접 만든 티가 나는 정성이 깃든 반찬들이 좋았습니다.

특히 저 꼬막무침. 여수 순천 벌교 이쪽동네 오면 꼬막은 먹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요렇게 먹게되서 좋았습니다.

간들도 짜지 않게 딱 적당하게 되어있어 밥이랑 같이먹기 딱 좋았습니다.

장어탕이 나왔습니다.

뚝베기 이런데에 담겨나오지 않고 스뎅그릇에 나오는게 특징입니다.

뭔가 추어탕처럼 뚝베기에 나올줄 알았는데, 저렇게 나오니까 더욱 더 집밥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에 쑥갓도 얹어져 있어서 같이 섞어서 숨 살짝 죽이고 드시면 됩니다.

장어가 통으로 들어간 '통'장어탕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장어탕 해주실 땐 뭔가 살이 다 물려있던 기억이 있는데, 같이 간 여수분이 여긴 통장어탕인게 특징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가리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같이 간 분은 통장어탕은 못드신다고 백반시키신 했습니다.

저는 요것도 매력있게 좋았습니다.

장어가 통으로 들어가있고,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꽤 많은 양의 장어가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역시 장어는 구워먹어도, 요렇게 끓여먹어도 맛있습니다. 특유의 기름지고 담백한 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통으로 들어있어 살 씹어먹는 맛도 있었구요. 

숙주 등 나물들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좋았습니다.

맛은 제가 먹었던 그 장어탕 맛이었습니다. 뭔가 사골같은 느낌이랄까요?

생선을 사골처럼 고은 느낌이랄까요. 구~수한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같이 장어탕 먹은 분이랑 동일하게 얘기한게 '후추향이 강하다'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특유의 향신료 맛'이라고 표현되어있던데, 저랑 같이간 분은 그걸 후추맛이라고 느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는데, 살짝 호불호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긴 했습니다.

저는 그 맛 덕에 생선냄새가 안나고 맛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추어탕과는 또 다른, 걸쭉하고 구수한 국물이 특징인 장어탕의 매력은 먹어본 분들만 아시죠.ㅎ

여수에 가셨다면 화양식당에서 장어탕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하루가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맛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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