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호호돼지국밥] 창원 경남도청 맛집 국밥

리노타호 2021. 4. 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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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경상남도청, 창원대학교 근처 국밥 맛집입니다.

현지인 분이 추천하셔서 가봤는데 국물맛이 구수하니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어떻게 먹는지 계속 설명해주시는데, 거기서 뭔가 국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던 맛집.

심지어 가격까지 싸서 마음에 들었던 맛집!

'호호돼지국밥'입니다.

호호돼지국밥 메뉴입니다.

순대국밥, 내장국밥, 돼지국밥, 섞어국밥으로 국밥메뉴가 있고,

수육백반과 수육 그리고 여름메뉴로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있습니다.

국밥이 6,000원입니다. 요즘 물가에 굉장히 싼 가격이죠!

저는 내장국밥과 수육 소짜리 시켰습니다.

가격도 싼데 뭔가 밑반찬부터 굉장히 푸짐합니다.

아.. 저 상추는 수육까지 시켜서 주셨나? 싶긴 하네요 이제생각하니.ㅎ

먼저 수육입니다.

저 새우젖은 사장님께서 한숟갈 떠서 올려주셨습니다.ㅎ

이렇게 밑에 고체연료를 두고 불을 붙여주셔서 따땃~하게 수육이 유지되어서 좋았습니다.

새우젖도 살짝 익혀먹으라고 올려주신 듯 했습니다.

수육 부위가 삼겹살도 아닌게 목살도 아닌거 같으면서도.. 저런부위는 처음봤습니다.

살코기와 비계 비율도 괜찮았는데, 약간 오리고기? 같은 느낌이 나는 부위여서 신기했습니다.

오리고기같죠?ㅎ

캬~

수육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육질이 진짜진짜 부드러웠습니다. 삼겹살도 아닌 이런 부위로 이런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돼지냄새가 안나는건 두말할 것도 없고요.

저 고체연료가 차갑게 식어서 기름이 굳어지지 않게 해주는데, 그게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요렇게 소면주시는것도 특이했습니다.

테이블에 초장이 있는데, 그거 살짝 뿌려서 비벼먹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국밥에 넣어먹어도 되는데, 전 요렇게 먹는게 별미더라구요.

특히 수육 시키셨다면 이렇게 고기랑 초장소면이랑 같이 드셔보세요.

매콤새콤달콤 소면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자~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내장국밥입니다.

수육 먹고 돼지국밥 먹을걸 하는 후회가 살짝 남았지만, 요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추는 제가 듬뿍 얹어서 함께 먹었습니다.

역시 국밥하면 부추죠!

안에 내장도 상당히 많은 양이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6,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아주 가성비 끝내줍니다!

내장은 뭔가 기름기있는 부분들보다는 담백하고 아삭아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있는 부위들만 쓰셨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제가 아는 그런 내장탕 에서 느껴지는 느끼한 기름맛보다는 담백함이 컸습니다.

국물맛도 자부심이 왜 있으신지 딱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소금같은걸 전혀 안하고 주셔서, 새우젓 등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해서 드시면 되는데,

처음에 아무것도 안하고 먹어봤는데 그 순수한 구수함이 잘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돼지, 뼈 그 자체로 우려낸 맛이랄까요?

소금과 새우젓 넣으니 그 본연의 구수함이 아주 잘 살아나서 맛있게 먹었네요.

다대기도 살짝 넣어봤는데, 감칠맛이 살짝 더 도는게 좋았는데, 저는 오리지날 국밥이 더 좋았던 듯 합니다.

첨가물 맛 없이, 돼지국물 그 자체로 승부하는 맛집.

고기가 아주 일품인 맛집.

'호호돼지국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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