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이종구항아리짬뽕] 어은동 유성구청 짬뽕 맛집

아는 동생이 전역했다고 해서 밥한끼 하자 약속을 잡았습니다.

동생이 대전 유성구 어은동 한빛아파트에 살아서 유성구청 옆에서 만난뒤 뭘먹을까 두리번거리다 눈에 띄는 문구가 있어 들어갔습니다. 바로 '2인 이상 주문시 고르곤졸라피자 공짜!' 공짜피자라니.. 눈을 의심하면서 들어가 본 짬뽕맛집 '이종구항아리짬뽕' 입니다.

이종구항아리짬뽕 메뉴입니다.

얼큰짬뽕, 하얀짬뽕 등 짬뽕이 주 메뉴였고, 중국집답게 그 외에 짜장면 탕수육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옆 테이블을 봤을때 탕수육도 생각이 들었으나 이날은 같이간 친구가 소식하는 동생이기에 짬뽕만 시켜봤습니다.

이종구항아리짬뽕 운영시간은 오전11시에 오픈해서 저녁11시까지 운영한다고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본반찬은 비트물에 담근 치킨무, 단무지를 주십니다. 메뉴를 봤을때 항아리짬뽕 등에도 눈길이 많이 갔지만, 여름에 갔었어서 메뉴판엔 없지만 '냉짬뽕'을 시켰습니다.

평소 지나가다가 다른 집에서도 냉짬뽕이란 메뉴를 몇번 봤는데 이날은 생각난김에 먹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시켰습니다.

이렇게 진짜 고르곤졸라피자를 주십니다.

예전에 궁동 이비가짬뽕 건너편에 있던 짬뽕집에서 짬뽕이랑 고르곤졸라피자를 같이 줬을때 맛있게 먹던 추억이 떠올랐었습니다.

고르곤졸라피자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 올라간 꿀로 인해 달달하고 맛있게 다가오죠.

도우가 얇아서 바삭했고 치즈부분은 쫄깃했으며 꿀 덕에 달콤한 피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희안하게 고르곤졸라피자가 짬뽕이랑 잘 어울립니다. 짬뽕의 매운맛을 좀 잡아주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냉짬뽕이 나왔습니다.

받는 순간 '아 이게 냉짬뽕이구나'라는게 순간 이해됐습니다.

냉짬뽕은 정말로 차가운 짬뽕입니다.

육수도 짬뽕육수 그대로 얼린것 같았고, 면도 다른 면이 아니라 짬뽕면 그대로 넣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육수에 식초같은걸 더 많이 넣어서 그런지 약간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냉면으로 따지면.. 비빔냉면에 냉면육수를 겁나 부은 빨간냉면같은 맛이랄까요..

면도 쫄깃하고 결론적으로 육수까지 맛있긴 했는데, 다음엔 그냥 찬 음식을 먹을거면 아예 냉면을 먹으러 갈 것 같습니다.

이 집 짬뽕이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냉짬뽕이라는 메뉴 자체가 두번 찾게되는 메뉴는 아니란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날 이렇게 공기밥도 시켜 말아먹었습니다. 왜냐, 맛있긴 하니까요 ㅎㅎ

하지만 짬뽕집에 가서 기본짬뽕을 먹지 않고 냉짬뽕을 먹는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대전 유성구 어은동 유성구청 근처에 위치한 '이종구항아리짬뽕'. 

저렴한 가격에 피자와 짬뽕을 함께 즐기고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는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