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거 밥도둑입니다.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인근에 생선조림 맛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바로 '고래식당' 가게이름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생선조림 전문점은 처음 가봤는데 인상깊게 먹어서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래식당 메뉴입니다. 명태조림,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대구뽈살조림으로 '조림'류가 주를 이룹니다.
대구탕도 있어서 조림보다는 시원한 탕이 드시고싶으신 분들은 대구탕 시키시면 될 것 같네요~
저희는 명태조림을 먹었는데.. 이게아주그냥 밥도둑입니다.
우선 반찬은 이렇게 주십니다.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샐러드, 고사리, 생김, 미역무침.
딱 밥먹기 좋은 반찬들이죠?
이렇게 식탁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1. 김에 생선조림과 갓지은 밥, 양념장을 올려먹는다
2. 잘익은 시래기에 밥, 생선조림을 올려먹는다
3. 콩나물로 매운 강도를 조절한다! (아 콩나물이 이 용도였군요.)
이렇게 미역국도 주시는데, 생선전문점이라 그런지 아주 시원한 국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에 '갓지은밥'이라고 써있어서 뭔가 했는데, 요래 밥을 주십니다.
돌솥밥 같은거죠? 다들 예상이 되시죠? 안에 있는 밥을 꺼내서 그릇에 덜어낸 다음에
이렇게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 숭늉이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밥도 그냥 밥이 아니라 안에 고구마, 당근, 완두콩 등을 넣어주셔서 잡곡밥같은 맛있는 밥이었고,
무엇보다 갓 지어서 그런지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명태조림 맛을 봐야겠죠? 이게 진짜 물건입니다.
개인적으로 황태, 명태 이런류들이 살이 딱딱해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명태조림은 살이 딱딱함에도 불구하고 맛이 있습니다. 완전 양념이 밥도둑입니다. 양념장에 밥 비벼먹으면 크으.. 밥 한공기 더 시키고싶은 기분이 들 만한 양념장입니다.
매콤달콤하고 무엇보다 감칠맛이 엄청난 양념장에, 거기에 이 양념장이 잔뜩 베어있는 저 '시래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생선 밑에 시래기가 잔뜩 깔려있어서 밥이랑 시래기랑 같이 먹으면.. 크으.
그리고 양념이 잘 베어있는 생선살과 밥한숟가락 김에 싸먹으면.. 정말 잊을 수 없네요.
양념장이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도 냄비를 한참 숟가락으로 긁어먹었습니다.
생선도 생선이지만 깔려있는 시래기가 너무 맛있습니다. 감칠맛이 끝내줍니다.
다음엔 고등어조림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대전시청 근처에서 맛있는~ 밥도둑 생선조림을 찾으시는분들은 '고래식당'한번 가보세요.
그 양념맛에서 헤어나오실 수 없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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