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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고기 선물] '부채살이지만 부채살만 아닌 3종 로스구이' 카카오선물 솔직후기

리노타호 2021. 2.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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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카카오톡 선물로 정말 별에별걸 다 줄 수 있는 듯 합니다.

커피기프티콘은 기본이고 공기청정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 그리고 다양한 음식들까지 선물이 가능합니다.

생일에 '소고기'를 그것도 생 소고기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아서 리뷰 남겨봅니다.

카카오 선물하기 ["시원한 고기선물" 부채살이지만 부채살만 아닌 3종 로스구이] 입니다.

가격은 33,300원으로 부위별 200g 당 11,100원 꼴입니다.

한우는 아니고 미국산 소고기인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채살 200g, 채끝 200g, 살치살 200g이 배달되고, 전부  '냉장'인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달은 아이스박스에 딱 고기 세덩이가 깔끔하게 진공포장되어 들어있습니다.

포장에 핏물 대비? 종이도 깔려있고 해서인지 배달받은 고기지만 핏물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겉에 살짝 올라와있는 핏물을 키친타올로 조금만 닦아줘도 될 정도여서 흘러내리거나 하는게 없어 좋았습니다.

왼쪽에 보이는게 채끝, 상단이 부채살, 아래가 살치살입니다.

제가 소고기 부위에 대해 잘 아는건 아니라서.. 채끝은 원래 지방기가 없는 부위인가요?ㅎㅎ

반으로 잘라서 이렇게 스테이크식으로 해먹어봤습니다.

위 사진에서 조금 더 살짝 익혀 먹었는데, 제 취향은 위 정도 익힘이 좋았습니다.

지방기가 없어서 그런지 좀 많이 익히면 고기가 퍽퍽하더라구요.

오른쪾에 보이는게 부채살입니다.

소고기 무한리필집에 가면 돌판스테이크? 이런거로 많이 나오는 부위라서 익숙했습니다.

보통 그런데서 나오는 고기는 뭔가 소냄새? 같은게 나서 별로 안좋아하는 부위였는데, 요건 괜찮더라구요.

지방기가 살짝 섞여이썽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운데 힘줄?부분은 조금 질기니까 주의해서 드셔보세요~

저는 어떻게 해먹을지 잘 몰라서 약간 스테이크식으로 통쨰로 구운 다음에 가로로 길다랗게 잘라서 살짝 더 익히는 식으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냉동고기가 아니라서 엄청 푸석하거나 그러지도 않고, 육즙도 잘 담고있는 괜찮은 고기였습니다.

(채끝은 기름기가 없어서 푸석함은 어쩔 수 없그용.ㅎ.ㅎ)

양도 적당했던게, 저렇게 먹으니까 배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살치살은 미리 잘라놓고 저녁에 먹었습니다.

바로 살치살 짜빠게티를!

짜빠구리는 라면 2개가 들어가 너무 배부를 것 같아서 짜빠게티에만 넣어 먹어봤는데, 살치살 진짜 맛있더라구요.

면부터 익혀서 건져놓은 다음,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살치살 살짝 겉면만 익혀준 다음에 면, 소스와 함께 버무려서 먹어봤는데...

요거요거 물건입니다.

살치살이 진짜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세가지 부위중에 살치살이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

짜빠게티랑도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뭔가 소고기 가지고 사치부린 것 같긴 하지만..ㅎ 선물로 받았을때 해보지 언제해보겠어 하는 마음으로..ㅎ...ㅎ

 

전체적으로 고기 질이 괜찮다고 느껴졌고, 냉동고기가 아닌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송도 빨랐구요.

집에서 받아서 먹는 편리함이 있기도 하고요!

지인에게 선물로 주기도 좋고, 제가 나중에 시켜먹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고기를 잘라서 배송해주지 않고, 덩어리째 주는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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