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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시민상회] 서울 경복궁 맛집 흑돼지곰탕

리노타호 2021. 4. 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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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곰탕이라니, 생소했지만 뭔가 흑돼지와 곰탕의 조화가 꿀조합처럼 느껴져서 발길이 갔던 곳입니다.

서울 경복궁 근처 맛집 '서촌시민상회'입니다.

이름만 보고선 체인점인줄 알았는데 체인점 아닌 것 같더라구요.

흑돼지와 곰탕의 조합은. 제 예상대로 꿀조합이었습니다!

서촌시민상회 메뉴입니다.

온통 '흑돼지'였습니다.ㅎㅎ

흑돼지 수육, 제육볶음, 곰탕, 고기국수, 제육덮밥에, 쭈꾸미볶음과 덮밥까지.

여름에 가시면 메밀국수도 괜찮은 선택이겠네요.ㅎ

저는 '흑돼지곰탕' 보통 시켜봤습니다.

돈사골과 야채를 이용하여 정성을 담아 12시간을 우려내어 

진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급니다.

 -> 아주 신뢰가 가는 문구들이었습니다 ㅎ.ㅎ

위문구를 본 다음에 봐서 그런지 반찬들이 더 깔끔하고 이쁘게? 보였습니다.ㅋㅋ

저는 저렇게 어묵볶음이 나오는 집을 참 좋아하는데, 이 집 어묵볶음도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담백한게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2번은 리필해서 먹은 것 같네욤.

깍두기도 시원~한 맛이 곰탕과 아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추가해서 넣어먹을 수 있는 다대기와 새우젖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궁금했던 흑돼지곰탕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펄펄 끓는게 아주 먹음직스럽죠?

곰탕에 부추는 필수죠.

부추와 채썬 파들이 파릇파릇하게 색감을 더해줬고, 그 밑으로 보이는 뽀얀 국물이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숟가락으로 살짝 떠보니 안에 고기가 푸집하게 들어있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얇게 썰려있었고, 살코기와 비계 비율이 1:1정도였습니다.

색이 살짝 빨간게 특징이었고, 딱 봐도 부드러움이 육안으로도 느껴졌습니다.

밥 윤기 보이시나요?ㅎ 

찰지게 잘 조리된 밥 살짝 떠서 같이 먹어봤습니다.

국물이 제 입맛엔 살짝 싱거워서 이후에 새우젖 등 첨가해서 먹었는데, 싱거움 속에서도 느껴지는 구수함과 담백함이 찐 국물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자극적인 맛 없이 재료 본연의 구수함으로 승부한다는게 느껴지는 국물이었습니다.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자극적이진 않지만 계쏙 떙기는 그런 맛!

간이 살짝 심심하다 싶으시면 청양고추, 새우젖, 다대기 살짝 넣어드시면 딱 알맞는 간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전 심심한 맛도 좋아하지만 다대기 한번 넣어서 먹어봤는데 이거 또 다른 매력이더라구요.

약간 다대기 맛과 국물 맛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랄까요?

앞에는 기본 국물의 담백구수함이 진하게 느껴지다가 뒷맛에 다대기의 얼큰함이 솩~올라오는 맛이랄까요.

양을 많이 넣지 않아서 이런 맛이 날 수도 있는데, 저는 맛있게 먹어서 다대기는 살짝 풀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새우젖도 오동통한게 먹음직스럽네요.ㅎㅎ

국물도 국물이지마 이집 '흑돼지'고기가 일품입니다.

적당히 조리된 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에서 느껴지는 흑돼지 특유의 담백고소한 고기맛이

비계가 적당히 섞여있어 아주 일품입니다.

흑돼지수육이 매우매우매우 궁금해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서두에 썼듯 양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 고기의 양이 아쉽진 않았습니다.

요기 길가에 있는 작은 가게지만.

곰탕, 그리고 흑돼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실 만한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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