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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복국] 울산 울주 맛집 복계탕

리노타호 2021. 4. 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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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에 있는 복국 맛집입니다.

복 관련 요리들이 많았는데, 저는 '복계탕' 먹고 왔습니다.

국물이 찐~한게 대전에서 먹었던 '황태어글탕'이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밑반찬 종류도 많고, 맛도 좋았던 복계탕 맛집! '어하복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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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복국 메뉴입니다.

복맑은탕, 복매운탕으로 복 관련 요리들과, 복계탕, 약복계탕으로 복국물에 끓인 삼계탕 메뉴가 있습니다.

저흰 '복계탕' 시켜봤습니다.

복 집 특성상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니 참고하시고 가세요~

처음에 죽부터 주십니다.

꼬소름하니 애피타이져로 먹기 딱 좋은 맛과 양이었습니다.

이후에 상당히 많은 양의 밑반찬들이 종류별로 나옵니다.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나오는게 좋았고, 맛 또한 좋았습니다!

위에 보이는게 복껍질무침 같았는데, 껍질이 쫄깃탱글하니 좋았고 무침 맛은 회무침 먹는 듯 했습니다.

유부초밥은 여러분이 아시는 그 유부초밥 맛입니다~ 신맛보단 고소한 맛이 강한 유부초밥이었습니다.

요렇게 각종 김치, 피클류도 나오구요.

연두부는 부드러우면서도 저 소스가 흑임자소스 같았는데, 고소하면서 살짝 느끼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좋았습니다.

그 위에는 쫄깃한 면류?인지 복어 관련 메뉴?인지는 모르겠는데 식감이 쫄깃거리는게 그.. 비슷한 음식이.. 음.. 납작한 당면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요건 생선살 맛이 느껴지는게 복튀김같았습니다.

튀김옷의 저 삐족삐족 튀어나온 것 보시면 대충 튀겨낸게 아니란게 느껴지실까요?ㅎㅎ

튀김옷이 바삭하기 그지없었고, 내용물로 들어있는 살도 담백하면서도 쫄깃한게 맛이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리필은 안된다고 하네요 ㅎ.ㅎ.

화룡정점으로 새우튀김까지.

밑반찬계의 정석을 보는 듯한 메뉴구성이었습니다.

요것들만 먹어도 배가 어느정도 부를 정도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맛있는 다른 메뉴들도 조금씩 체험하게 하면서 추가로 시키게 하는 그런 사장님의 의도가 담긴 밑반찬 구성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_- ㅋㅋ

메인메뉴인 복계탕입니다!

뽀~얀 국물이 예삿 삼계탕이 아니란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뽀얀 국물이 뚝배기에 담겨 팔팔 끓는 상태로 나왔고,

닭 사이즈도 뚝배기를 가득 채울 만큼의 적당한 크기의 닭이 들어있었습니다.

위에 올려져있는 파채와 깨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삼계탕의 진한 닭맛이 나면서도, 제가 복어탕을 먹어보진 않았는데, 이전에 먹었던 '황태어글탕'에서 느껴졌던 생선을 아주 푹~고으면 나는 특유의 구수~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런 끝내주는 국물이었습니다.

끝맛이 살짝 시원함도 느껴지는게 들어있는 파들의 시원한 맛이 녹아든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는듯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복어국 도전이 살짝 두려우신 분이라면 복계탕으로 삼계탕맛이 섞인 맛 드시고 복어국으로 넘어가는것도 방법이겠다 싶었습니다.

역시나 닭도 아주 좋았는데요, 살이 보드랍게 찢어지는게 잘 조리됐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위 국물 색깔 보이시죠? 뽀~얀거.

사골국 수준의 뽀얀국물인데, 저게 아주 일품입니다.

사실 국물이 맛있어서 안에 들어있는 죽과 닭은 뭐 저절로 맛있었습니다.

그냥 국물 다 마실때까지 뚝배기에서 코를 뗴지 못했네요.ㅋㅋ

뭔가 상세한 맛설명을 하고싶었는데, 그냥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맛으로 끝나는 메뉴입니다.

복국, 삼계탕 둘 다 좋아하시는 분들.

복국은 먹어보고싶은데 뭔가 익숙한 맛부터 시작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어하복국'에서 복계탕으로 한번 시작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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