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크림번] '엔제리너스' 솔직후기

엔제리너스 진열장에 크림 그 자체인 빵을 발견해서 설레는 마음에 시켜봤습니다.

엔제리너스 '악마의크림번'입니다.

속이 가득 찬 슈 같은 느낌의 빵으로 기대했는데, 겉에만 크림이 많고, 속은 생각보다 빵 비율이 높아서 제 기대엔 못미쳤습니다.

악마의 크림번 말고, 딸기소보루크림번, 악마의초고번 그리고

악마의 소보루번도 있습니다.

저는 기본템으로 먹어보려고 '악마의 크림번'으로 시켜봤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은 제가 기대한 그대로였습니다.

달콤한 크림이 압권이었고, 위에 뿌려진 슈가파우더도 달콤함을 더해줘 좋았습니다.

요 한입 까지는 황홀했습니다.

온도도 시원하게 잘 보관되어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크림이 아주 좋았고, 속에 빵도 촉촉함이 느껴지는게 제대로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빵 부분으로 들어갈 수록 살짝 실망했달까요,..

제가 생각한 만큼의 크림이 있진 않았습니다. 

점점 두터워지는 빵의 양이 제 생각과는 달랐고, 끝에는 아예 빵만 있더라구요.

제 예상과는 달랐지만 비율이 적당해서 좋다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단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빵이 두꺼워질 수록 촉촉함이 살짝 사라지는 느낌도 개인적으론 있었습니다.

나중에 쓸텐데 번 먹기 전 먹은 반미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ㅎ 번은 아쉬웠습니다.

지인이 시킨 딸기소보루번입니다.

딸기는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ㅎ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적당한 크림과 빵의 조화가 좋으신 분들은 만족할 만 하고, 저같이 크림왕창을 생각하신 분들에겐 안맞을 것 같았던 엔제리너스 크림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