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 먹어봤습니다.
6년전 쯤 연세우유 우유배달할 때가 생각나네요..ㅎㅎ 추운 겨울날 눈길에 넘어져서 우유 터졌을 때가 생각나서 눈물을 적시며.. 먹지는 않았고 뭔가 저에겐 추억보정까지 되는 빵이었습니다.
그 때도 연세우유 정말 고소하게 맛있게 먹었는데, 그 우유로 만든 크림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빵 안에 빈틈없이 크림이 가득 찬 것도 좋았습니다.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 성분입니다.
봉투를 까면 플라스틱 용기 안에 커다란 빵이 담겨있습니다.
홈런볼이 과자에 구멍뚫고 거기에 초코를 넣듯, 요 빵도 빵을 만들고 그 안에 생크림을 구멍뚫어 넣는 방식인가 봅니다.
한쪽에 크림이 살짝 묻어있었습니다.
빵이 플라스틱 틀에 담겨져 있어서 짜부되서 납작해지거나 크림이 터져나오지 않고 잘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한 입 베어물고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빵이 겉이 살짝 쫀득달콤하면서 속은 폭신거리면서도 밀가루 풋내나 다른 잡내가 나지 않아서 크림의 맛을 받쳐주기 딱 좋은 빵이었습니다.
크림은 지나치게 달거나 하지 않고, 크림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는 좋은 크림이었습니다.
좀 별로이거나 너무 단 크림은 먹다가 질리는 편인데,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의 크림은 끝까지 먹을 때 까지 질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우유회사라서 그런지 크림을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빵 안에 가득 찬 크림 보이시죠? 한 입 베어물면 입 안에서 터지는 크림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가끔 이런 빵들 중에 장난치는 빵 있죠? 앞에만 가득 들어있고 뒤엔 빵만 있는.
그런데 요 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크림의 양 그 감동 그대로 이어집니다.
우유생크림에 흰우유까지 곁들여 먹으면 아주 금상첨화!
생크림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