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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쳐모여] 대전 유성 궁동 유성문화원 횟집 맛집

리노타호 2020. 5. 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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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문화원 근처엔 지역의 터줏대감들이 있습니다. 

보통 2-3년 하고 가게가 나가고 하는 그런 구간이었는데, 최근 한 5년간 들어온 가게들은 장수를 하고 있죠.

그래도 그 사이에서 10년정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성문화원 근처 궁동의 터줏대감!

바로 '회쳐모여'입니다.

회쳐모여 메뉴입니다.

횟집답게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해산물 종합세트인 회쳐모여 스페셜을 필두로 참치/연어 메뉴, 기본 회 메뉴, 해산물, 식사메뉴 등이 있습니다.

모든 횟집이 그렇겠지만 가게 앞에 수조관들에서 펄떡펄떡 뛰는 생선들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ㅎㅎ

저희는 광어+우럭 '대'짜리를 시켰고, 10년 다니면서 처음안건데 스끼없는 회도 상당히 저렴하게 준비되어있네요.

메뉴판을 잘 보시면~ 무엇보다 회쳐모여는 '저렴'! 합니다. 진짜 가성비 맛집입니다.

먼저 스끼가 깔끔하고 맛있게 나옵니다.

콘치즈, 두부김치를 시작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다양한것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요래 감자튀김, 김치전, 고동, 돈까스, 소라무침, 반계탕, 계란찜까지!

스끼가 맛없는 집은 정말 맛없는데 회쳐모여는 그렇지 않습니다.

뭐하나 빼놓지 않고 다 맛있습니다. 돈까스가 냉동돈까스 그대로여서 고등학교 급식때 먹던 그런 돈까스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추억의 맛이다 생각하고 저는 맛있게 먹습니다.

저는 특히 이 반계탕을 좋아하는데, 분식집이나 그런데 가면 반계탕이 한 식사 메뉴인데, 회쳐모여에서는 쓰기로 주십니다.

횟집 스끼에 반계탕이라.. 뭔가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저렇게 푸짐한 스끼를 먹다보면 배가 조금 차오를 쯤! 메인메뉴인 회가 나옵니다.

광어우럭 대짜리입니다. 제가 유성문화원 근처에 살았었는데, 다른데로 이사를 갔는데도 불구하고 횟집은 회쳐모여밖에 생각이 나질 않더라고요..

회를 두껍게 썰어주셔서 식감이 살아있고, 신선합니다. (두께는 사전에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기준에선 양을 정말 많이주십니다! 다른데를 가보더라도 이만큼 주는 횟집을 잘 못봤습니다.

회랑 함께 먹으라고 주시는 생고추냉이, 날치알, 신김치, 생강절임도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회가 굉장히 육질이 탱글탱글하니 살아있습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양의 이정도 신선한 회를 다른데선 잘 찾아볼 수 없습니다..ㅎ (물론 시장에서 산다면 훨씬 저렴하긴 하겠지만요!)

회쳐모여는 매운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 국물이 진짜 마법입니다. 

너무너무 시원하고 얼큰하고 무엇보다 감칠맛이 엄청납니다. 생선을 듬뿍 넣어주시는지, 뭔가 마치.. 사골곰탕의 생선판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생선도 풍부하게 넣어주십니다. 저희가 이날 갔을땐 생선 머리가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머리에 붙어있는 살들 발라먹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ㅎㅎ 공기밥이 굉장히 생각이 나는 매운탕입니다.

회 안먹고 매운탕만 먹고 가도 좋을 것 같은 메뉴입니다.

가성비의 끝판왕! 

대전 유성 궁동 유성문화원 근처에서 맛있는 횟집을 찾으신다면! '회쳐모여'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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