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 근처엔 옛 충남도청사가 위치해있죠.
최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있는 이곳에는 주변에 오래되고 맛있는 숨겨진 맛집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간단하게 한끼 할 수 있는 백반집을 소개드립니다. '보성식당' 겉은 조금은 허름해보일 수 있으나 음식맛이 좋은 가게입니다.
보성식당 메뉴입니다. 생선구이백반, 청국장, 김치찌개, 동태찌개 등 백반식으로 드실 수 있는 식사류와 삼겹살, 닭도리탕 등 간단하게 약주 한잔 하실 수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대부분 점심이나 저녁에 식사 해결하시려고 오시는 분들이 손님이었고 약간 기사식당 같은 느낌도 났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니 이렇게 찬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반찬 가지수가 많고 깔끔했습니다.
저는 청국장 3개를 시켰는데 각자 그릇에 주시진 않으시고 저렇게 큰 뚝배기에 3인분을 주시면 각자 덜어먹는 방식입니다.
반찬에서 마음에 드었던게 두릅이랑 꼬막 등 다른데선 쉽게 보지 못하는 찬들이 주를 이뤘다는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날잡아서 해주시지 않는 이상 접할 기회가 없는 밑반찬들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반찬들이 간이 세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청국장도 짜지 않아 좋았고, 전체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조미료가 적게들어가던 아님 아예 안쓰시는 듯한 몸이 건강해지는듯한 맛이었습니다.
모든 음식 그리고 청국장도 직접 만드시는지 집밥 느낌이 많이 나서 포근해지는 가게였습니다.
요렇게 밥도 흑미밥을 주시고 밥에 찰기가 살아있어 쫀득쫀득한 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청국장 두세국자 퍼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고 좋았고, 안에 바지락을 넣어주셔서 국물이 좀 더 시원했습니다.
청국장에 들어있는 고추도 맵지 않아서 같이 퍼먹어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반찬들이 리필이 가능합니다. 요즘 6천원짜리 밥을 찾기 힘든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만드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반찬들과 국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거라 생각이 듭니다.
밥이 한공기 더 먹고싶었으나 다이어트.. 를 위해 참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장님의 센스!
이렇게 요구르트를 주십니다. 이런 작은 정성, 배려, 관심 하나가 손님을 감동하게 하는데 정말 센스 넘치시는 것 같습니다.
밥 다먹고 요구르트 한모금 하니 배가 편안해지고 소화가 잘 되는 기분이 드는게 기분좋게 가게 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대전 중구청 옛 충남도청사 근처에 위치한 '보성식당'
중구청 근처에서 식사 한끼 해결하기 위한 식당 찾으시는분들은 보성식당 가셔서 푸근한 밥 한그릇 하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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