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비비고 사골곰탕'을 조리해서 먹어봤습니다.
자취를 하면서 뭔가 만들어먹으면 1인분으로 조리하기 어려워서 음식을 나중에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간편식들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 야채들 같은건 1인분씩 떼서 파는데가 적은걸까요..ㅎ)
비비고 사골곰탕 조리방법은 전자레인지 조리, 냄비 직접가열 조리, 중탕 조리 세가지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정성스럽게 고았고, 6가지 야채육수를 더해서 맛있는 맛을 냈다고 하고, 3無첨가를 강조하고 있네요.
오른쪽에 써 있는 3단계 검증시스템이 뭔가 더 이 음식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해주네요.ㅎㅎ
비비고 사골곰탕은 총 용량 500g에 30kcal라고 합니다.
그리고 떡만둣국과 북어국으로 즐겨보라고 써있고 큐알을 통해 생생한 레시피를 보실 수 있게 해놨습니다.
저는 게의치 않고 '뭔가 들어있겠지'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포장을 벗기고 냄비에 담아봤습니다.
.... 하얗습니다..
그저.. 하얗습니다..ㅋ
곰탕 그 자체에 충실했습니다. 곰탕 이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ㅋㅋㅋ
사실 모든분들이 이런 비주얼을 예상하고 사실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ㅋㅋㅋ
뭔가 소고기 조금이라도.. 파 조금이라도 들어있겠지 했는데 그저 하얀 국물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처럼 한끼 식사 대용으로 사는 분이 아니라, 다른 요리에 육수처럼 쓰시려고 사시는 분들에게 적당해 보였습니다.
최소한 집에 파.. 정도는 있어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ㅋㅋ
한숟가락 떠 먹어봤는데 확실히 진하긴 했습니다. 진하디 진한 사골곰탕이지만 이거와 밥만 먹기엔 매우 .. 매우 부족합니다.
그리고 간은 따로 해놓은 듯 했습니다. 소금 안넣어도 될 정도의 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야채육수 첨가'라 그런지 순수한 곰탕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약간 조미료가 가미된 곰탕의 맛이 났습니다.
파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저는 이 국물에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ㅋㅋㅋ
다양하게 라면끓여먹는걸 좋아해서.. 사실 미역국라면이 시판되기 이전부터 미역국에 라면사리 넣어 먹길 즐겨했었고, 집에 곰탕 끓일때 보통 큰 냄비에 끓이잖아요? 그럴때 곰탕 먹기 지겨울떄 그 육수에 라면끓여먹곤 했었지요.
신라면 넣어 끓였는데 국물이 뽀얀게 약간 신라면 블랙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국물 맛은 역시.. 역시 육수에 끓인 라면과 그냥 맹물에 끓인 라면은 차이가 큽니다.
한층 더 구수한 라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면 다 먹고 밥말아먹었는데,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저처럼 하얀 국물만 있어 당황하신 분들이라면 라면넣어 드셔보세요~
단, 주의할게 기존 육수에 간이 되어있어서 라면스프 전부 다 넣으니까 좀 짜더라고요..
라면스프 한 반? 또는 2/3정도만 넣어서 끓이시길 추천합니다.
비비고 사골곰탕.
다음엔 파를 준비해서 같이 먹어야겠는..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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