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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OCK' [진/한 우거지추어탕] 간편식 솔직후기

리노타호 2020. 10. 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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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다른 볼일이 있어 갔다가 뭐에 이끌린듯 식품코너가 있는 지하를 휘젓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몸에 힘이 없어 건강한 음식을 자주 찾아먹곤 하는데, 그런 저의 눈에 딱 띄어서 카트에 담긴 음식입니다.

'PEACOCK' 진/한 우거지추어탕.

한창 밖에서 추어탕집만 찾아서 먹으러 다녔던 추억도 떠오르고 해서 집어서 카트에 넣어봤습니다.

제가 살땐 요 봉지가 2개가 같이 묶여있었고, 가격도 6천원대였나 저렴했던거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이전에 먹었고, 나머지 하나 먹으며 후기 올려봅니다.

한봉지에 1~2인분이라고 써있는데, 확실히 1인분입니다.ㅎ

그리고 조리방법은 직접가열, 중탕조리, 전자레인지가 있는데 저는 두번 다 양은냄비에 덜어서 직접 끓여 먹었습니다.

225kcal로 칼로리가 높은 편은 아니고, 보관은 냉장보관 하셔야 합니다.

추어페이스트에 들어가는 미꾸라지가 국산이라네요! 조금 반가운 구성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우거지, 시래기, 들깨 등 추어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 들어가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냄비조리 했고, 성격이 급해서..ㅋ 5~6분 팔팔 끓이진 않았고 한 3분정도 공기방울이 올라올 때 쯤 끄고 먹어봤습니다.

이 다음엔 양은냄비에서 조리되는 추어탕을 보여드릴텐데, 일단

1. 양은냄비 그대로 갖다 먹어서 모양이.. 이쁘게 나오질 않습니다.ㅠ

2. 다들 이런 식품은 표지 사진과 다르게 나온다는건 아시죠?

3. 그런데 제가 카메라를 정말 못찍습니다..ㅋ

인 것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합니다.ㅎ

네, 위에 장황하게 쓴 이유를 아시겠죠?.ㅋ.ㅋㅋ.....

죄송합니다 똥손이라 이게 최선입니다..ㅠ

안에 우거지랑 시래기가 충분히 들어있다는걸 보여드리려고 숟가락으로 떠서 찍으면 밑에가 너무 비어보이고..

국물만 떠서 보여드려도 밑에가 저래 비어보이고..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ㅋ

근데 위사진에서 '걸쭉함'은 확인되시죠? 그만큼 맹탕 추어탕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간편식이어서 국물에 들깨가루 향 조금 나는 그런 어설픈 추어탕이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사진은 별로지만..ㅠ) 맛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봉지를 뜯고 붓는데 걸쭉함이 육안으로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안에 우거지, 시래기도 밥 한공기와 충분히 같이 먹을만큼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밥한숟갈과 우거지와 국물 살짝 얹어서 같이 먹으면 아주 꿀맛입니다.

걸쭉하고 진하다는 것은 위에 계속 말씀드렸고, 저 우거지도 대충 조리하면 딱딱하거나 질길 수 있잖아요? 그렇지 않고 아주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추어탕 맛을 굳이 표현하자면.. 추어의 향과 들깨의 향이 반반 정도 섞인 맛이랄까요?

추어탕 전문 음식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맛도 아닌 적당히 집에서 간편식으로 먹기에 좋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집에서 간편식으로 자주 식사 드시는 분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좀 건강한걸 먹어볼까?' 하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이마트에서 PEACOCK 진한우거지추어탕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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