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집편백] 대전 롯데백화점 맛집 샤브샤브

대전 용문동, 괴정동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갈만한 샤브샤브 맛집 '온천집편백'입니다.

대전에 현대아울렛이나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면서 기존에 있던 갤러리아나 롯데백화점도 여러가지로 리뉴얼? 리모델링?을 진행했죠.

롯데백화점도 식사코너쪽이 꽤 고급지게 바뀌었는데, 그 중 분위기 좋아보여 들어가봤습니다.

온천집편백 메뉴입니다.

편백샤브, 우동,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단수에 맞춰 메뉴가 조금씩 달라지는 형식이었습니다.

저는 2명이서 온천집 1인된장 편백샤브 (3단인지 4단인지.. 아마 4단이었던 것 같아요)와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시켜먹었습니다. 

거기에 유자막걸리까지!

가게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찍은 사진들~

창밖에 보이는 괴정동 전경이 멋졌는데 이게 빛 때문에 보이는 그대로 담기가 어렵더라구요.ㅠ

사람이 꽤 많아서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요렇게 입구에서 테블릿을 통해 편하게 웨이팅 진행하시고 주변 가게들 둘러보시다가 알림이 오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아주 미쳤습니다.

막걸리는 사전에 계획이 없었지만.. 이 분위기엔 술 한잔 해야 한다는 생각에 유자막걸리를 시켜버렸습니다..ㅋㅋ

된장 편백 샤브입니다.

가게 분위기와 같은 그릇들까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조 ㅇ야채들 딤섬 그리고 세가지 소스와 함께 숙주와 고기에 칼국수까지!

아기자기한 냄비에 된장육수가 인덕션에 얹어져 있어 적당히 끓으면 재료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야채는 한꺼번에 넣어서 육수에 같이 우리다가 추후에 고기를 살짝 익혀먹는걸 좋아해서

이렇게 처음에 듬뿍 넣어서 익혀준답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구운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입니다.

수란이 얹어져있는게 특이했습니다.

담김새도 아주 이뻐서 비벼먹기가 아까웠습니다.

구성품목만 봐도 기대가 됐는데, 아보카도와 수란의 부드러움, 명란의 짭쪼름함, 부추의 신선함과 함께

저 튀김가루?와 양파가 주는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는 재밌는 맛이 날 것 같아서 기대가 됐습니다.

서두에 말했듯 참지 못하고 주문한 유자막걸리.

유자향이 은은히 나는 걸쭉한 막걸리였습니다.

달달하니 기분좋게 한잔하기 적당한 막걸리였습니다.

저는 샤브샤브도 좋았지만 이 명란아보카도비빔밥이 진짜 좋았습니다. (이름이 너무 기네요..ㅋ)

제가 위에서 상상한 그 맛 그대로에 비빔소스의 감칠맛까지 더해져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살짝 느끼해지기도 했는데, 그땐 생와사비나 초생강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요렇게 명란, 아보카도, 생와사비, 거기에 초생강(저게 초생강..이 맞죠?ㅎ) 까지 곁들여 먹으면.

이거 완전 밥도둑. 밥인데 밥도둑이라 하니 이상하지만, 무튼 아주 저의 입맛에 딱 좋았습니다.

샤브샤브도 국물이 짭쪼름한게 마음에 들었네요.

된장베이스로 시켜서 매콤하진 않았고, 짭쪼름하고 구수한 맛에 먹었습니다.

육수가 떨어지면 셀프코너에 마련되어 있어 계속 리필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이 땅콩소스와의 조합이 제일 좋았습니다.

소스도 마찬가지로 무한리필이니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드세요~!

딤섬도 좋았구요.

샤브샤브의 마무리는 역시 칼국수죠!

이쯤 되면 배가 터질 지경이었지만, 맛이 좋으니 끝까지 잘 넘어갔습니다.

요 가래떡도 쫀득한게 마지막 마무리로 식감도 재밌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롯데백화점에서 영화보신 분들, 

혹은 경치 좋은데서 식사 한끼 하시고 싶은 분들은.

온천집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