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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삼정육] 대전 은행동 중앙로역 맛집 고기

리노타호 2021. 10. 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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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고기 육즙이 아주 미쳤습니다.

불향도 설설 나면서, 한입 베어물면 터져나오는 그 육즙하며!

조명이 어떻게 찍어도 저렇게 가려져서.. 사진을 잘 못찍은게 아쉬웠네요.ㅠ

대전 중앙로역 근처 은행동 고기 맛집 '공삼정육'입니다.

공삼정육 메뉴입니다.

연탄구이로 오겹살, 목살이 있고 사이드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오겹살 3인분 시켜봤습니다.

가게 분이ㅜ기도 뭔가 고기가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ㅋㅋㅋ 

저기 보이는 주방같은 곳에서 고기를 시키면 직접 다 익혀서 내주십니다.

기본 찍어먹는 소스

맛소금, 쌈장, 생와사비 거기에 토하젖까지.

밑반찬은 명이나물, 씻은묵은지, 갓김치, 상추 거기에 사과를 줍니다.

사과가 정말 특이했는데, 와. 이거 신개념입니다.

불을 처음에 두개만 주시길래 뭐지? 싶었는데, 위에도 썼듯 직접 구워서 내주시더라구요.

딱 저 정도 양이 나온 고기의 온기를 간직할 수 있는 적당한 양의 구공탄?연탄?이었습니다.

가게분위기 좋아요~

오겹살이 나왔습니다.

오겹살 양도 꽤 많았고, 마늘과 거기에 꽈리고추까지 주다니.

이 집 센스 아주 좋습니다.

아쉬운게 계속 저 그림자때문에 고기가 잘 안찍힌..ㅠ

마늘과 꽈리고추는 넣어준 불로 노릇노릇 익혀드시면 됩니다.

아 맞다 한켠에 씻은 묵은지도 올려주셔서 알맞게 구워드시면 됩니다.

고기가 딱봐도 때갈이 아주 곱죠?ㅋㅋ

두툼하게 썰어주시는 것도 좋았고, 익힘도 너무 바삭하지도 않고 너무 안익지도 않게 적당히 익혀져 나와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조합을 정말 여러가지로 해서 먹을 수 있는것도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꽈리고추와 같이 먹으면 꽈리고추의 신선함, 상큼함?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고, 

와사비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죠.

요렇게 묵은지와 토하젖과 고기와함께 상추쌈 싸먹어도 좋았습니다.

오겹살이 비계랑 껍데기 부분이 확실히 좋은 비율로 붙어있어 '나는 오겹살이다!'라고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살코기 부분은 부들부들하고 껍데기 부분은 씹을수록 고소한. 좋은 고기였습니다.

이 사과. 사과가 그렇게 고기랑 잘어울렸습니다.

사과 주는 집은 처음이었느데, 저 사과의 달콤함이 고기랑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처음 받았을 땐 어색함이 있었지만, 먹을수록 계속 사과를 찾게 되는 마법..

특히 상추쌈에 사과와 고기 그리고 쌈장 살짝 얹어서 먹으면. 아주 끝입니다 끝.

고기에서 감칠맛이 나는 마법이..

된장찌개도 시켜봤습니다.

짭쪼름하고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좋았는데, 중간에 보니까 바지락도 들어있더라구요.

고기가 물릴 쯤 하나 시켜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오겹살로 만족하지 못하고 목살까지 시켜봤습니다.

와 목살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숙성육이라 그런지 정말 부들부들합니다.

뭐하나 퍽퍽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거도 육즙과 함께 적당히 붙어있는 비계부분은 아삭하달까요? 쫀득하달까요? 식감도 좋았고.

역시나 최고의 조합은 사과와 함께!

이날 좀 무리했네요 ㅋㅋㅋㅋ 토하젖볶음밥까지 시도해봤습니다.

이렇게 그릇에 1인분씩 담아주셔요 참고하세요~

위에 수란이 얹어져 있는게 정말 특이했고, 고기집에선 볼 수 없을 것 같은 비주얼이라 신선했습니다.

맛은 뭐 두말할 것 없죠!

저 흘러터지는 노른자 보이시나요? 노른자의 부드러움과 볶음밥 기름기의 부드러움이 합해져서 입 안에서 감칠맛이 아주 폭발합니다.

그리고 얹어진게 저게 김인가요... 아님 파래일까요.. 저것도 고소함을 더해주고, 토하젖의 매콤한 감칠맛까지 더해져서.

아주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너무 극찬했네요 ㅋㅋㅋ

근데 가보시면 왜 극찬했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공삼정육. 한번 가보시는거 추천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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