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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스테이크하우스] 대전 유성 봉명동 맛집 스테이크

리노타호 2021. 11.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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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봉명동(이라곤 써있지만 도안동에 가까운)에 있는 스테이크 맛집 '칸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스테이크, 구운야채, 스프 등 완벽한 한끼였습니다.

점심에 가면 25,000원에 점심메뉴를 먹을 수 있는데, 진짜 가격 대비 만족도 150%였습니다.

저는 런치스페셜 중 25,000원짜리 플랫아이언스테이크 시켰습니다.

런치스페셜은 식전빵, 관자구이, 계절샐러드, 후식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테이블 나무의 질감 하며, 집기 하며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집을.. 잘 안다녀봐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ㅎ

대전 최초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숙성 고기가 어떤 맛인지 상당히 기대가 됐습니다~

식전빵입니다.

모닝빵 겉면을 살짝 바삭하게 익히고, 마늘소스?를 발라서 마늘향이 은은하게 나는 빵이었습니다.

요렇게 살짝 썰어봤는데 속이 아주 부드러운게 칼과 포크에서도 느껴지더라구요.

올리브유랑 발사믹식초(제 생각엔) 소스를 같이 주시는데, 일단 빵 자체가 겉은 바삭하며 마늘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속은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자체가 맛있습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식초의 새콤함이 더해지는데, 저는 그냥 먹는게 더 맛있긴 했습니다.

다음은 샐러드.

진짜 이쁘지 않나요?

꽃도 식용이라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렌지,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각종 야채 그리고 견과류까지.

거기에 새콤달콤한 소스까지.

아주 맛으로도 그리고 비주얼로도 완벽한 샐러드였습니다.

다음은 관자구이!

크림소스와 함께 주십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관자.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관자는 보통 질겅질겅 씹히는 질감이었는데 이 관자는 진짜 부드러웠습니다.

회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그 부드러움에서 나는 담백함과 겉 표면에서 나는 고소함이 더해진 맛.

속 맛은 게맛살맛 비슷했습니다.

거기에 부드러운 크림소스까지.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먹어보고 그냥 가면 후회할 것 같아 '오늘의 스프' 까지 시켜봤습니다 하하.

메인인 스테이크입니다.

플랫아이언스테이크.. 

담김새도 너무 이쁘게 해서 내줘서 진짜 보는맛이 있었습니다.

굽기는 추천굽기인 미디엄레어로 했습니다.

같이 나오는 구운야채.

스테이크도 스테이크인데 저는 이게 진짜좋았습니다.

살짝 짭조름 하면서도 올리브유의 고소한 맛이 나면서 야채들이 자기들의 육즙을 그대로 간직해서.

고기보다 요 야채 하나씩 없어지는게 더 아쉬웠네요.ㅎ

요 마늘도 정말 좋았습니다.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데 마늘의 알싸한 맛도 안나고 단맛이 극대화 된 맛이랄까요.

고기 한점 줄이고 마늘 한 5알 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ㅋ

그렇다고 메인인 요 스테이크가 절대 떨어진단거 아닙니다.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에 숯불에 고기 궈먹을 때도 덜 익히는걸 좋아하는데 미디엄레어가 아주 딱 적당한 굽기인 듯 합니다.

요렇게 짭쪼름하고 고소한 메시드포테이토랑 같이 먹으면 간도 되고, 고기는 역시 탄수화물이랑 먹어야죠!

그렇게 궁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 양이 육안으로 봤을땐 적어보였는데 다 먹으니까 배가 부르더라구요.

할라피뇨랑 피클도 주십니다~

숙성육은 처음먹어보는데, 꽤 두꺼움에도 익지 않은 부위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씹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요 부위가 씹는맛이 있더라구요. 씹을수록 나는 그 특유의 육향.

점심시간에 25,000원으로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맛이었습니다. 

스프도 부들부들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둘이서 가서 8,000원짜리 하나 시켰는데 센스있게 그릇 두개에 나눠서 주시더라구요.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던 스프.

후식으로는 차 종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전 아이스아메리카노 선택해서 테이크아웃 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칸스테이크하우스.

숙성육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 한번씩 가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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