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1차 거하게 먹고 가볍게 2차로 맥주한잔 하러 갈 때 제일 좋아한느 곳입니다.
대전 용문동에 위치한 호프, 술집 맛집 '문문'입니다.
일단, 가게 분위기가 술이 맛있어지는 아늑한 분위기여서 좋습니다.
술도 얼음장같은 잔에 나와서 진짜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고, 안주도 리뉴얼되서 카레가 추가됐는데, 카레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문문 메뉴입니다.
카레가 원래 없었는데 생겼더라구요. 신메뉴는 한번 먹어봐야죠!
기본카레 1개와 (게다가 가격도 쌉니다) 육포와 과일치즈를 안주로 시켰습니다.
술은 생맥주 2잔!
맥주나 소주 외에 하이볼, 보드카, 데낄라 등 진짜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는것도 문문의 매력입니다.
테이블은 내부에도 있고 야외에도 있는데 이날은 야외에서 먹었습니다.
야외테이블도 비닐하우스? 식으로 막혀있어서 날이 추워도 앉아서 먹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내부 테이블에서 보는 안쪽 주방모습 ㅎㅎ
야외에도 한 3개정도 테이블이 있어요~
생맥주가 나왔습니다!
맥주잔에 살얼음이 살짝 낀게 맥주가 진짜 시원해보였습니다.
역시나 진짜 짱 시원했습니다.
시원한 목넘김이 아주 매력적인 생맥주였습니다.
차가운 맥주잔 덕에 차가움이 오래 유지가 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음은 육포와 과일치즈.
제가.. 메뉴를 잘못 읽고선 '육포 '과일' '치즈' 이렇게 나오는건줄 알고 시켰는데, 말 그대로 '과일치즈'가 나오더라구요.
육포는 한번 전자렌지같은데 데워서 내줍니다.
육포를 따뜻하게 먹어보긴 처음인데, 좀 더 부드럽고 육향이 진하게 나는게 좋았습니다.
엄청 짜지 않고 적당히 짭쪼름해서 맥주랑 곁들여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과일치즈는 치즈에 후르츠 통조림을 부은 맛이랄까요?
적당히 달달한 치즈가 맛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양이 많습니다. 육포도 그렇고 치즈도 그렇고. 가성비 아주 좋았습니다.
요러케 같이 주신 크래커(?)에 치즈 얹어 먹으면 진짜 꿀맛!
땅콩도 소금으로 아주 살짝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고소하고 짭짤하이 맛있게 먹었네요.
그러던 중 카레가 나왔습니다!
일단 믿기지 않는 가격.
6천원에 기본 카레라면.. 술 말고 저녁에 식사로 와서 먹고 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공기 같은 한스쿱 밥과 마늘플레이크 그리고 파와 파슬리가 얹어져 있었고 맛좋은 카레가 바닥에 깔려있었습니다.
맛은 맵진 않았습니다.
아! 순한맛으로 시켜서 그랬나봐요 ㅎㅎ
카레전문점에서 먹는 그 장인정신이 담긴 카레와 비교해도 엄청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레의 감칠맛과 밥의 쫀득함이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전에 1차를 먹고 와서 배가 완전 부름에도 이 카레는 끝까지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파와 같이 먹으면 파의 상큼함이 같이 느껴져서 좋았고,
마늘플레이크와 곁들여 먹으면 고소한 마늘플레이크와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슥슥 전체 다 비비지 마시고, 따로따로도 맛을 즐겨보시고, 이후에 섞어서도 드셔보시고 해보세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가게 분위기가 다 한 집! 안주도 아주 맛좋은 집!
문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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