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반집] 대전 서구 둔산동 맛집 떡볶이, 토스트

떡반집. 대전 둔산동, 둔산여고 근처에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떡볶이 맛집이죠.

중,고등학생의 성지..라고 하면 너무 과장이죠.ㅋㅋㅋㅋ

달달한 감칠맛 나는 국물떡볶이에 고소한 치즈까지 더하면 한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먹기 딱 좋습니다.

떡반집 메뉴입니다. 오랫만에 갔는데 살짝 비싸진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저렴하죠.ㅎ

저는 치즈떡반 중짜리에 계란토스트로 시켜봤습니다.

벽에 있는 낙서나 다 무너져가는 테이블이 이 집의 세월을 느낄 수 있죠.ㅎㅎ

떡반집은 저런 분위기에서 먹는 갬성으로 가는거죠.

리모델링같은거 안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ㅎ

같이 간 지인은 그냥 떡볶이 중짜리 시켜서, 치즈떡볶이 중짜리, 떡볶이 중짜리 거기에 계란토스트입니다.

토스트는 속재료가 굉장히 두터운게 특징이죠.

일단 떡볶이부터.

떡은 밀떡입니다. 밀떡 특유의 쫀득함이 잘 살아있습니다.

뚝뚝 끊어지지 않아서 좋아요.

저는 원래 떡볶이 먹으면 어묵을 더 많이 먹는데, 요 집은 떡이 더 맛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묵이 살짝 맛이 덜한달까요?

그리고, 떡이 거의 그릇 가득 채워져 있어서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간식 말고 한끼 드시러 가신거면 중짜리는 드셔야 배가 찰 것 같습니다.

떡반집은 저 국물 먹으러 가는거죠.

달달한 감칠맛이 앞에 느껴졌다가 뒤에 올라오는 매콤한 마무리.

그리고 간이 엄청 세지 않아서 찌개 먹듯이 국물 들이켜도 전혀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딱 학생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표현하면 좋겠네요.

저는 다 커서도 마음에 듭니다.ㅋㅋㅋ

토스트도 꼭 드셔보세요.

저 계란의 두께 보이시나요?ㅎㅎ 포슬포슬한 계란이 토스트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위아래로 케요네즈와 쨈을 발라주셔서 달콤함과 고소함까지 가미됐고,

빵도 적당히 바삭하게 잘 익혀져서. 떡반집 처음 가보신다면 토스트도 필수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토스트 자체로도 맛있지만 이렇게 국물에 찍어먹으면 또 그렇게 별미입니다.

마지막에 삶은계란 노른자 양념에 풀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죠.

아, 그리고 저는 꼭 치즈떡볶이로 시켜먹습니다.

저 매콤달콤한 국물에 치즈의 고소함까지 더해지면 정말 정말정말 중독성있게 먹힙니다.

대전에는 바로그집, 성심당 뿐 아니라 떡반집도 있습니다.

둔산동에 놀러오셨다면 떡반집 소짜리라도 한번 체험해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