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한양반점] 대전 서구 용문동 맛집 짬뽕

리노타호 2022. 1.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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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장 맥도날드 맞은편에 파스꾸찌가 있고, 거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작은 중국집이 있습니다.

자칫 인식하지 않고 지나가면 지나쳐갈 '한양반점'입니다.

국물이 신기하게 시원하고 걸쭉한게 매력있었던, 중독성 있는 짬뽕 맛집이었습니다.

한양반점 메뉴입니다.

새우볶음밥도 맛있어 보였어요.ㅋㅋㅋ

저는 둘이서 가서 짬뽕 곱빼기에 등심탕수육 1개 시켜봤습니다.

기본 반찬은 딱 중국집 정석. 양파와 단무지.

그리고 간장, 식초, 고추가루가 테이블에 있었는데, 고추가루 입자가 곱고 매운향 확 올라오는게 청양고추가루 같았습니다.

탕수육과 짬뽕입니다.

짬뽕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혼자서 곱빼기 시키면 다 못먹을 것 같았습니다.

가성비 아주 최고!

그리고 양파, 양배추 등 야채가 듬뿍 들어있었고, 동죽과 바지락이 1:1정도 비율로 들어있는게 특이했습니다.

짬뽕에 물총조개라. 처음 보는 조합이었지만 그렇게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그릇이나 음식이나 깔끔함이 느껴지는건 두말할 것 없구요.

메뉴판 옆에 보면 '주문 즉시 조리되기 때문에 조금 늦게 나옵니다'라고 써있었는데, 신뢰가 갔습니다.

면은 쫀득쫀득 식감이 좋았고, 걸쭉한 국물이 잘 묻어있어서 국물맛도 동시에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면도 괜찮았지만, 이런 걸쭉한 국물엔 밥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 자체의 맛이 살짝 나서 국물 맛이 살짝 줄어든 느낌이랄까요?

다음에 가면 짬뽕밥 시켜먹을겁니다.ㅎ

요렇게 조게 까먹는 재미도 있었구요.

오징어랑 양파, 양배추 등 건더기 건져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양파와 양배추의 단맛도 기분좋게 국물에 녹아났고요.

이 집은 국물맛이 아주 핵심. 

걸쭉하고 구수한 국물인데, 다른데선 맛보지 못한 희안한? 감칠맛이 났습니다. 아마 저 조개들이랑 양배추 때문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살짝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입맛엔 국물이 조금 더 자극적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테이블에 있는 고춧가루 1스푼 넣어서 먹으니까 아주 딱이었습니다.

탕수육은 튀김옷이 낭비된게 없는 속이 고기로 꽉 찬 탕수육이었습니다.

이렇게요!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씹히는게 좋았습니다.

그동안 찹쌀탕수육에 눈이 멀어서 오리지날 등심탕수육의 맛을 잃어버렸었는데, 등심탕수육의 정석 같은 맛이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집의 매력은 이 국물!

다음에는 밥을 꼭 시켜먹겠단 다짐을..

 

용문동에 숨겨진 중국집. 짬뽕 맛집.

걸쭉한 국물에 반해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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