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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원] 대전 유성 봉명동 맛집 일식 코스, 룸

리노타호 2022. 1.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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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코스요리로 룸에서 가족모임 하고 왔습니다.

대전 유성온천역 근처 봉명동에 위치한 룸, 일식 코스요리 맛집 '어가원'입니다.

1인 60,000원으로 먹고 왔는데, 가족 다 같이 만족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입니다.

저희가 있던 룸입니다.

제가 허리가 좋지 않은데 아주 제 허리에 적합한 의자 ㅋㅋㅋ

한 룸에 한 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조용히 가족끼리 대화하며 먹기 좋았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쌈장, 초장, 간장, 배추, 그리고 묵은지.

딱딱 정갈하니 앞으로의 요리가 기대됐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서 메뉴판은 따로 없더라구요.

위에 얘기했듯 1인 60,000원짜리 코스요리로 예약했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을 줍니다.

이거 진짜 고소한 향이 좋더라구요.

따로 시킬 수 있음 시키고 싶은 버섯이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한 향이 2배!

다음 나오는.. 전복죽? 이겠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하게 노루궁뎅이와 죽으로 속을 달래면 이어서 해산물들이 나옵니다.

먼저 나오는 소라, 문어, 해삼, 굴, 개불 등 해산물입니다.

개불 좋아해서 반가웠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싱싱한게 느껴지는, 비린내 (전 바다냄새라고 하는..ㅎ) 가 잘 나지 않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소주 안주로 딱!

메인인 회가 나왔습니다.

저 회들의 때깔 보이시나요?ㅎㅎ 

도미, 광어, 방어, 지느러미살 등 다양한 종류의 회가 정갈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저 회들의 마블링이 진짜 좋았고, 적당히 씹는 맛도 즐길 수 있도록 두텁게 썰려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시 봐도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돔입니다.

껍데기와 그 밑 살까지 해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죠.

방어. 마블링 보이시나요?!

기름이 아주 그득그득 차 있어서 한 입 가득 넣고 씹을 때 마다 느껴지는 기름의 고소함으로 먹기에 아주 딱 좋았습니다.

위에도 말했 듯 회 크기도 크고, 두께도 두꺼워서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씹어먹기 정말 좋았습니다.

싱싱함은 두말 할 것 없구요.

새우, 우럭(광어?..), 연어 초밥도 나옵니다.

가리비 치즈.

회에서 끝난게 아니라 이렇게 요리가 중간중간 계속 제공됩니다.

한 사람당 먹을 만큼 딱 딱 나와서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고 딱 알맞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소한 치즈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이런걸 그라탕이라고 해야 할까요?

크림소스 맛이 고소한게, 약간 일식집에서 왠 크림그라탕? 하는 생소함이 있었는데,

소주와 날것들로 속이 살짝 뒤집어질 쯤 부드러운 크림탕으로 속을 코팅해주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홍합이나 각종 재료들도 떠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요거 한 3번 리필해서 먹었네요.ㅎㅎ

중간에 나오는 지리탕.

구수한 맛이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도 나옵니다.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가 적당히 얹어진 다양한 생선의 구이들.

연어 머리 구이 좋아해서 머리쪽도 있나 살펴봤는데 아쉽게도 머리 부분은 없더라구요~

구이라기보단 튀김에 가까운 생선의 고소한 살들의 맛이 괜찮았습니다.

백합.

요건 국물이 아무것도 첨가 안하고 백합 물 그대로 주신 듯 했는데, 뭔가 밍밍하더라구요.ㅎ

끝이 아닙니다..ㅋ

닭 스테이크?와 전병과 각종 튀김들.

이 쯤 오면 배가 부릅니다.ㅋㅋㅋ

근데 '코스에 튀김은 안나오나?..' 하는 의문점이 들 쯤 제공됩니다.

전체적으로 만족!

아니 서비스로 참치까지 주다니..

뽈살 부분이랑 전복도 나오고.

참치 좋아하는 저로썬 굉장히 반가운 서비스.

다음에는 참치 코스로도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주먹밥에.

매운탕으로 마무리!

이 쯤 이미 소주 몇 병 클리어해서 ㅋㅋㅋ 매운탕은 시원했던 것 같다는 이미지만 있네용.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요리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도 하나같이 다 좋고, 무엇보다 회의 질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유성 룸으로 된 회식하기 딱 좋은 일식 코스요리 맛집 '어가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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