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놈이 '형님 보양식 하나 사드리겠습니다' 해서 대전 둔산동 시청 근처에 몸보신 할 집이 어디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삼계탕 맛집 '수복삼계탕'입니다.
몸보신엔 삼계탕이죠! 그전에 가던 삼계탕집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는 수복삼계탕이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삼계탕 한그릇 뚝딱 하고 나오면 속이 아주 든든하고 뜨끈뜨끈한게 좋습니다 ㅎㅎ
수복삼게탕 메뉴입니다.
여기 삼계탕의 특징은 굉장히 메뉴가 다양하단 것입니다.
보통 삼계탕인 옛날삼계탕부터 해서 오곡, 참옻, 헛개, 심지어 야관문삼계탕까지.... 빨간삼계탕도 궁금했는데 약간 육개장같을 것 같았고 야관문은 먹으면 밤에 잠을 못잘거같아서..ㅎㅎ
동생놈이 본인이 쏜다고 비싼거 먹어도 된다 해서 저는 제대로 보신할 생각에 '십전대보 삼계탕'을 시켰고 동생은 '숭늉 삼계탕'을 시켰습니다.
숭늉삼계탕입니다.
일단 누룽지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한입 먹어보니 누룽지의 구수~함이 베어서 한층 구수한 삼계탕맛이 났습니다.
국물도 약간 걸쭉해져서 걸쭉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다음에 가면 숭늉삼계탕을 시켜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전대보 삼계탕입니다.
뭔가 이름부터 몸에 좋을 것 같아서 시켰는데, 국물이 살짝 한약 색깔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입 마셔봤는데 뭔가 건강한 맛이 났습니다.
일반 삼계탕의 맛과는 좀 다른.. 심지어 조금 시원하고 깔끔하단 느낌이 나는 국물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닭 안에 찹쌀이 가득 들어있고, 아 밑반찬으로 나오는 마늘쫑도 맛있습니다.
한 3번은 리필해서 먹었던 것 같네요 ㅎㅎ
저 쫀득쫀득한 찹쌀밥을 십전대보 삼계탕 국물에 쓱 적셔서 먹으면.. 음식이 아니라 약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절대 쓰거나 맛없거나 하지 않고, 정말 그 삼계탕 국물에 좋은 약성분이 들어간 기분좋은 맛이 났습니다. (심지어 시원하기 까지 한..)
하지만 다음엔 숭늉 삼계탕을 먹긴 할 것 같습니다..ㅎ (절대 맛없진 않아유 ㅎㅎ)
이렇게 입구에 십전대보차까지 구비해주신 사장님..
정말 몸이 엄청나게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실제로도 건강해졌겠죠?, 삼계탕집이었습니다.
수복삼계탕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저녁9시반까지라고 합니다. 시간맞춰서 가세요~~
대전 둔산동 시청 근처에서 삼계탕 맛집을 찾으신다면 '수복삼계탕' 한번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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