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대전 [육대장] 서구 둔산동 시청 육개장 맛집

리노타호 2020. 3. 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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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제일 좋아하는 육개장집이자, 지금 당장 가고싶은 맛집이 어디냐 물었을 때 10손가락 안에 드는 맛집입니다.

어느날 회의하고 우연히 갔다가 너무 맛있어 반해버려서 이후로 계속 찾게됐다는 곳.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 근처 육개장 맛집 '육대장'입니다.

육대장은 대전 시청근처에만 있는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체인입니다.

시흥에도 있어 두어번 갔었는데 역시나.. 육대장은 지점을 떠나 어디서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육대장 메뉴입니다.

생육칼면은 이제 안하는거로 알고있고, 전골 빼고는 다 먹어본 것 같습니다.

육개장이 그렇게 맵진 않지만 아이들이나 빨간걸 잘 못드시는분들은 설렁탕이나 만두국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오셔서 즐기시기에 부담 없는 곳입니다.

육대장은 밑반찬부터 맛있습니다. 깍두기는 시원하니 맛있고, 부추양파무침도 적당히 뿌려있는 간장소스 덕에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밑반찬의 하이라이트는 어묵무침입니다. 육대장 육개장 특유의 끈적끈적한 맛과 닮아있는 어묵무침? 볶음?은 젓가락이 무한대로 가게 만듭니다.

육개장이 나오기 전에 두번은 리필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ㅎ 흰 쌀밥이랑 같이 먹으면 맛은 두배가 됩니다 ㅎㅎ

기다리던 옛날전통육개장이 나왔습니다.

육대장의 특징은 찐한 국물과 대파죠.

우선 대파가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파가 정말 충분히 푹 익혀져서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을 내주고, 달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국물이 정말 찐합니다. 진하다 못해 찐합니다.ㅎㅎ 

소고기도 충분히 들어가있구요.

이 육수의 맛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찐한 육수가 음.. 마치 소고기 한마리를 다 들이 부은듯 한 맛을 냅니다.

맵기는 너무 맵지 않고 적당해서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밥을 쓱쓱 말아서 국물과 함께 푹 떠먹으면.. 육수의 찐함이 밥알에 같이 묻어나와 입안이 황홀해집니다.

육대장의 육개장은 절대로 국물을 남기면 안됩니다. 아니 한번 드시면 안되는게 아니라 육수까지 다 들이키고있는 본인을 목격하실 수 있으실겁니다..ㅎㅎ

사실 제가 육대장에서 제일 좋아하는메뉴는 이 '육칼면'입니다.

면이 직접 만드는 수타면이나 칼국수 전문점에서 주는 그런 칼국수면이 아니라 뭔가 라면사리같은 느낌이 나지만 그래서 더 맛있습니다.

육수를 흡수하는게 밥알보다 이 면이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면 한젓가락 먹으면 딸려오는 맛있는 육수와 더불어 쫄깃쫄깃한 면의 식감으로 인해.. 진짜 맛있습니다.

나아가서 1/3공기정도 밥도 주시기 때문에 육칼면을 시키시면 육개장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까지 누리실 수 있고, 면의 전분으로 인해 좀 더 걸쭉해진 국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주 추천드립니다.

이날은 한방보쌈까지 시켜 먹어봤는데요, 보쌈까지도 맛있어버리는 육개장집이란....

한방냄새가 심하지 않고 고기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한 보쌈이었습니다.

오늘 내가 정말 맛있는 육개장을 먹어보고싶다.

진짜 후회안하는 한끼 식사를 먹고싶다.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 육개장 맛집 '육대장' 꼭 가보세요. 10번추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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