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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파래탕면] 솔직후기

리노타호 2020. 4. 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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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컵라면 사러 갔다가 우연히 희안한 컵라면을 발견했습니다. '파래탕면'?!

파래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써는 호기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라면이었습니다. 편스토랑이 뭔지도 모르고 4회차 우승했다는데 어디서 우승했는지도 모르겠지만, '파래'라는 메뉴에 이끌려 하나 사봤습니다.

가격은 1500원으로 컵라면 치곤 좀 비쌌지만. 실험정신으로!

파래가 면에도 0.4%함유되어있고, 스프에도 4.0% 함유, 그 외에도 오징어, 꽃게, 새우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면에도 파래가 있다니.. 궁금해집니다.

조리방법인데 뭐 다른 컵라면과 똑같습니다.

뚜껑 열고 스프 넣고 불 붓고 3분후에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면이 정말 초록색입니다. 그리고 분말스프, 건더기스프가 있습니다.

초록색 면.. 옛날에 다른데서 클로렐라면이라고 먹어봤을 때 빼고 처음봤습니다 ㅋㅋㅋ

일단 건더기스프에서 뭔가 게살같은게 잔뜩 쏟아져 나왔습니다. 건더기스프는 양도 푸짐하고 알갱이도 커서 합격.

분말스프도 부으니까 뭔가 음.. 약간 새우탕면 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무튼 각설하고 물을 부었습니다.

다 익은 모습입니다.

확실히 국물이 초록색입니다. 파래국이 떠오르는 그런 색이긴 했는데, 저는 파래탕면이라길래 진짜 파래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지나친 기대겠죠 ㅋㅋㅋ) 그건 아니었고 확실히 뭔가 파래가 들어있다?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냄새는 약간 새우탕면 비슷했고, 면은 육개장컵라면 면 같이 얇았습니다.

한젓가락 떠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맛이 육개장컵라면과 좀 비슷한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게 파래국을 떠올려서 맑은 파래국같은 맛이 나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맛은 일반 라면맛에 가까웠습니다.

일반 라면맛에 파래향을 첨가한 느낌이랄까요?

실제 파래국을 생각하고 드신다면 조금 괴리감이 드시겠지만, 평소 먹던 라면에서 파래향이 첨가된 좀 독특한 라면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드신다면 맞는 라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 영향때문인진 몰라도 저는 약간.. 육개장같다는 생각이 끝까지 들었습니다.

맛은 괜찮았고 제 취향에도 맞았지만, 1500원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 여기까지 하겠습니다.ㅋ

그래도 초록색 라면이라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맛있습니다. 맛있지만.. 아 옛날에 신라면블랙 나왔을때 같습니다. 신라며 블랙도 확실히 맛있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이런느낌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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