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두마리치킨] 대전 서구 괴정점 치킨배달 맛집

야식하면 치킨이죠~ 저는 한마리 치킨보다 두마리 치킨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유는 물론 '많이 먹어서'입니다.ㅎㅎ

그래서 이전에 '깻잎치킨 맛있게 먹었었던 것 같은데..' 라는 추억이 떠올라서 배달의민족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깻잎두마리치킨'이라고 눈에 띄어서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시켜봤습니다.

꺳잎두마리치킨 대전 서구 괴정점입니다.

리뷰가 700개에 별이 4.9개네요. 리뷰같은거 신경 별로 안쓰긴하는데 별점이 원가 좋아서 좀 기대가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순살치킨'만 파시는 것 같았고요, 저는 2마리치킨에 맛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후라이드치킨, 'new'라고 써있어서 슈프림 양념을 선택했고, 치즈볼도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치킨이 왔습니다. 박스에 깔끔하게 담겨져 왔고 뭔가 위에 플라스틱 통에 이거저거 많이 들어있는게 뭔가 많이 받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불편러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요즘 플라스틱용기를 줄이자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흐름엔 좀 역행하는 것 같긴 하네요..ㅎ (저렇게 큰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하진 않은 내용물이었거든요..ㅎ)

콜라도 큰걸 주시고, 뭔가 구성물이 푸짐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뭔가 득템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것보다 맛이 더 중요하긴 하죠!

우선 플라스틱용기엔 위와 같이 들어있습니다.

누네띠네, 제리뽀, 요구루트는 부수적으로 넣어주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요구루트가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케쳡은 같이 주시는 감자튀김 찍어먹었고, 치킨무는 기본이고. 거기에 '치밥용 소스'가 특이했습니다. (치킨박스에 소금도 있습니다)

위에 불편러 입장에서 적긴 했지만 그래도 저 용기가 되게 편리하긴 했습니다. 밥도 담아먹고, 캐첩도 뿌리고 소금도 뿌리고 뼈도 놓고. 여러모로 쓸모있긴 했습니다.

이 치밥용소스를 처음봤는데, 원래 햇반하나 돌려먹을 생각이긴 했었어서 소스와 같이 먹으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치킨 구성은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추가로 주시는 내용물이 많고, 치킨도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감자튀김, 오꼬노모야끼, 떡고치를 더 주시고 치즈볼은 제가 산겁니다.

우선 갑튀, 떡꼬치, 오꼬노모야끼는 맛이 평이했습니다. 딱 아는 그 맛입니다. 그런데 그 맛이어서 맛있었습니다.

구성품이 푸짐한게 깻잎두마리치킨의 최대 장점인 듯 싶습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렇게까지 주셔도 되나 싶습니다.ㅎ)

 

치킨을 평하자면. 일단 제 기억에 (한 5년된 기억입니다) 깻잎두마리치킨엔 깻잎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바뀐건지.. 제가 다른집껄 먹었는지 깻잎은 없더군요 ㅎㅎ. 대신 튀김옷에 깻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치킨에서 깻잎맛이 은은하게 납니다. (착각일까요....ㅎ)

치킨은 살은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이 튀김옷이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머릿속에 정리되어있는 튀김옷은 1) 겁나 바삭하다 2) 좀 눅눅하면서 바삭함이 살아있다 두가지 정도의 종류인데, (개인적으로 두가지 다 좋아합니다) 깻잎두마리치킨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좀 눅눅한 바삭함이랄까요? 그런류였고, 그런데 이런 치킨의 최대 장점은! 많아서 남겼을 때 냉동고에 넣어놨다 렌지에 돌려먹어도 그 맛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이날도 조금 남겼다가 후에 돌려먹었는데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ㅎㅎ)

슈프림양념은 좀 많이 달았던 것 같습니다. 단맛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는 맛일텐데, 저는 다음엔 간장같은거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햇반 돌려서 플라스틱용기에 담고 치밥소스가 궁금해서 한번 뿌려봤는데요, 치밥용소스인데 뭔가 치킨양념소스랑 동일한 느낌이었습니다.

밥과 다 비비기 전에 살짝 밥알에 붇혀서 치킨과 함께 먹어봤는데, 다음엔 그냥 맨밥을 먹던지 아니면 반만 부어서 먹을 것 같습니다. 다 부으니까 좀 양념이 너무 세더라구요.ㅠ

매콤달콤한 맛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성이 푸짐해서 좋았던 깻잎두마리치킨 괴정점.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맛집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