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배달맛집

'배달맛집' [핑크코끼리돈까스] 대전 돈까스 배달 맛집

리노타호 2020. 5.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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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출하던 찰나, 오랫만에 돈까스를 먹고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밖으로 나가긴 귀찮고.. 그렇게 손가락이 배달의민족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돈까스집 중 뭔가 색다르게 안먹어본데서 먹어보고싶다 생각이 들어 찾다가 찾게된 맛집 '핑크코끼리돈까스'입니다.

가게이름부터가 눈에 띄었는데 무엇보다 양이 매우 푸짐합니다!

리뷰가 976개라니.. 저말고 대전분들은 다 알고계셨던 곳인가봐요..ㅎ

'양많은'이란 글자에 이끌려 시켰습니다 사실 ㅋㅋ 배터지게 먹고싶을땐 항상 전통의 '배터지는 유황생돈까스'를 먹었었는데 새로운 곳을 찾았습니다. (유황생돈까스의 쫄면이 그립네여..ㅎ)

무튼 처음시킬땐 기본돈까스를 먹어봐야겠죠. 기본돈까스와 치즈 좋아하니 눈꽃치즈돈까스 시켜봤습니다. 

눈꽃치즈돈까스입니다.

사장님께서 뭔가 센스가 넘치시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신경이 고객에겐 감동으로 다가오니까요 ㅎ

저는 그것을 저 계란후라이와 햄 한장 그리고 흑미밥에서 찾았습니다.

분명 노력과 금액인 조금 들어가지만 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다른가게와 다른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돈까스죠.

돈까스는 일단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양많은'에는 매우 충실합니다. 

아 밥도 다른데보다 많이주시는 편입니다.

돈까스가 한장이 아니라 무려 두장을 주셔서 양으론 어디에 뒤지지 않을 것 같고, 맛은 솔직히 '엄청 바삭거린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치즈는 늘어나는걸 육안으로 확인하고 식감으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주셨고, 튀김옷은 적당히 바삭거렸고, 고기는 푸석과 부드러움 사이의 적당한 식감이었습니다.

소스는 따로 주시는데 '경양식'돈까스 소스였습니다. 돈까스랑 어울렸습니다~

전 찍먹파라서 부어먹진 않았는데 부어먹어도 맛있을만한 소스였습니다.

그리고 '마늘후레이크'를 주신게 색달랐습니다. 

배달돈까스에서 극한의 부드러움과 바삭함을 느낄 수 없단 생각이기 때문에 매우 훌륭한 돈까스 한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양많은 핑코돈까스. 기본돈까스입니다.

엄청 부드럽진 않지만 폭신폭신한 고기 식감이 계속 땡기는 맛입니다.

눈꽃치즈에서 치즈가 빠진 맛이어서 위에 말씀드린 맛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콩나물국도 챙겨주셔서 목이 퍽퍽할때마다 한모금씩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콩나물국 없으면 섭섭할 뻔 했습니다 ㅎㅎ

가성비 돈까스 배달집을 찾으신다면, 돈까스로 배터지게 한끼 드시고 싶으시다면, '핑크코끼리돈까스' 좋은 선택이 되실 것 같습니다 ㅎㅎ

사장님의 정성이 보이는 돈까스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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