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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종의향미각] 대전 서구 용문동 맛집 꼬막짬뽕

리노타호 2020. 7. 1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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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짬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집은 꼭 가보셔야 합니다.

대전 서구 용문동 짬뽕 맛집 '조기종의향미각'입니다.

이곳 짬뽕은 그냥 짬뽕이 아니라 바로 '꼬막'짬뽕인게 특징인데, 예전에 홍합, 굴 들어간 짬뽕이나 갈비짬뽕 등 여러가지를 먹어봤으나 꼬막이 들어간 짬뽕이라니.. 궁금증에 들어갔는데 반하고 나온 맛집입니다.

향미각 메뉴입니다.

메뉴가 굉장히 간단합니다. 일단 짜장이 있고, 짬뽕을 꼬막 있이, 없이 선택 가능합니다.

그냥 꼬막짬뽕은 꼬막을 껍질째 주시고, 알꼬막짬뽕은 껍질 깐 꼬막을 주시는데,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가 꼬막의 양이 알꼬막이 더 많다고 합니다. (먹어본 아이의 증언에 따르면..ㅎ)

그런데 메뉴판 자세히 보니 원산지가 다르더라고요~ 그냥꼬막짬뽕은 국산이고, 알꼬막은 필리핀산이었습니다.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알꼬막짬뽕'시켰고, 짬뽕밥도 선택 가능한데 전 짬뽕으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탕수육 한개 시켰습니다.

와 이 잔뜩 올라가있는 꼬막이 보이시나요?!!!

원산지는 거의 다먹을 쯤 확인을 했는데 어쩐지 평소 먹던 꼬막보다 조금 더 쫄깃거린다? 질기다? 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랬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 산더미처럼 많은 꼬막이 진짜 짬뽕 국물 다 먹을 때 까지 한알한알 남아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이 집 짬뽕은 국물이 예술입니다. 뭔가 기름기가 쫙 떠있는게.. 진짜 진합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짬뽕을 좋아하시는 분들껜 다소 안맞을 수 있지만, 저처럼 진하고 걸쭉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제격입니다.

국물이 불맛이 확~나는게 아주 마음에 들었고, 꼬막칭찬은 위에서 했으니 다른 재료들 칭찬을 하자면..

일단 돼지고기나 다른 재료들에도 불향이 잘 입혀져있어서 대체로 맛있었고, 고기는 아주 담백함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들어있는 오징어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게 싱싱한 오징어 숙회 먹을때의 그런 맛이랄까요. 오랫만에 오징어의 참맛을 먹어본 느낌이었습니다.

무튼 모든 재료가 걸쭉하고 진한 불향 가득한 육수와 그리고 엄청난 양의 담백하고 달콤하고 쫄깃한 꼬막과 어우러져 입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면이 살짝 아쉬웠는데, 면이 쫄깃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근데 꼬막이 이미 쫄깃한 식감을 줘서 면이 안쫄깃한게 더 좋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면은 충분히 나머지 재료로 커버가 될만큼의 맛이었습니다.

옆 친구가 짬뽕밥을 시켜서 밥을 말아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면보다는 밥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오면 짬뽕밥 시킬 것 같습니다!

탕수육도 서브로 시켰는데.. 키야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꿔바로우는 아니지만 꿔바로우의 그 쫄깃함이 있고 바삭바삭함까지 살아있는.

그리고 저 탕수육 소스까지 정말 맛있습니다.

소스는 그냥 서브로 먹는 느낌인데, 이집 소스는 적당히 시고 달달한게 탕수육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짬뽕만 드시지 마시고 탕수육도 꼭 드셔보세요!!

이게 길가다가 안쪽에 쭉 들어와야 있어서 잘 안보이는 위치에 있는데, 진짜 모르고 지나치시면 후회하실만한 맛집입니다.

대전 서구 용문동에 위치한 꼬막짬뽕 맛집 '조기종의향미각' 꼭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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