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가 땡기는 날! 평소에 탄방동 주변 지나다니면서 간판이 색달라서 궁금했던 수제버거집에 들어가봤습니다.
대전 서구 탄방동 수제버거 맛집 '버기즈' 입니다.
뭔가 '여긴 햄버거집이야'라는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재밌는 곳이었습니다.
버기즈 메뉴입니다. 일단 마실거리인데 보통 햄버거집에선 콜라만 생각나는데.. (전 우유를 먹기도 합니다..ㅎ)
웰치스, 닥터페퍼, 하리토스 자몽 등 처음 들어보는 음료수들도 눈에 띄었고, 맥주를 팝니다.
수제버거와 맥주라.. 뭔가 꿀조합일 것 같았지만 이후 일정이 있었기에 맥주는 포기했습니다...
햄버거입니다.
수제버거 햄버거는 이름을 봐서는 뭔지 도대체 상상이 안되지만, 친절하게 들어가는 재료들을 써 주셔서 어떤 버거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라이도 다양한 맛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본버거인 치즈버거와 감자와 음료 세트 시키면 3500원이 추가되어서 오리지날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뭔가 가게 분위기가 굉장히.. 미국스러우면서.. 서양스러우면서.. 뭔가 딱 햄버거집이라는 그런 느낌이 팍팍 오지 않나요?ㅋㅋㅋ
저는 햄버거 맛이 이 가게 분위기가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콜라한잔 주시는 잔에 쌱 따라서 한모금 들이키면 그 청량감과 달콤함이 식도를 타고 넘어가서 위를 한번 자극해주면 이제 기름진 햄버거와 감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끝납니다.
요렇게 나옵니다.
제 햄버거가 왼쪽에 있는 치즈버거이고, 감자튀김은 맥날처럼 얇은게 아닌 버거킹 감자처럼 두꺼운 감자였습니다.
그리고 케쳡은 직접 카운터쪽에서 짜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이 감자는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죠?
맥날식 감자와 버거킹식 감자 사이에서 좋아하시는걸 선택하신다면... 저는 맥날식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이 두꺼운 감자도 나름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양이 많습니다. 감자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부를만한 양이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는 감자튀김이었습니다.
소금이 어디에 뭉쳐서 감자한개가 짜고 그런건 없었습니다.
다음은 하이라이트인 햄버거!
일전에 수제버거집 '하우스그릴'을 썼었는데 거기랑은 또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하우스그릴은 뭔가 고기에 심혈을 기울인 맛이었다면, 버기즈는 전체적인 조화가 좋은 맛이었습니다.
일단 안에 야채나 그런게 지나치게 양이 많지 않아서 버거를 끝까지 먹을동안 뭔가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았고, 토마토가 무려 2장! 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 야채, 소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맛이 아니라 조화가 잘어우러진 맛이어서 좋았고 고기에서도 불향이 충분히 나고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터져나오는게 맛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번도 적당하게 조리가 되어서 나와서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이번엔 기본버거를 먹어봤는데 성공해서 다음엔 좀 더 윗단계의 버거를 먹어봐야 하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특이한 간판이 저겁니다. 이게.. 한쪽면만 보면 도저히 무슨 집인지 구분이 안되는..ㅋ
그리고 뭔가 간판이 있는듯 없는듯 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수제버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탄방동에 위치한 '버기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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