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차이나] 대전 중구 선화동 맛집 중국집

대전 중구 선화동 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었습니다.

선화동은 안갈땐 몰랐지만 근처에서 교육이나 회의 등이 있어 다녀보니까 알고보니 알짜배기 맛집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파도파도 계속 맛집이 나오는 선화동.. 무튼 이번에 가본 맛집은 '소호차이나'입니다.

소호차이나 메뉴입니다. 여타 중국집과 비슷비슷한 메뉴들입니다.

가격은 싸다고도 그렇다고 엄청 비싸다고도 할 수 없는 적정한 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소호차이나의 특징은 가게가 굉장히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가게 분위기부터 음식까지 깔끔하다는 인상이 드는 맛집입니다.

사진에서도 음식이 깔끔한게 느껴지시죠?

맛도 그러했습니다. 약간 중국집이면 '느끼하다'라는 느낌을 보통 받곤 하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기름을 깔끔하게 쓰시는지.. 조리에서의 노하우인지.. 는 모르겠지만.

탕수육은 꿔바로우처럼 엄청 쫄깃거리는 맛은 아니었지만 튀김옷이 적당히 단단하고 고기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어 맛있었습니다.

소스도 지나치게 달거나 새콤하지 않아 고기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이어서 간짜장!

간짜장도 딱 보기에 깔끔해보이죠? 간짜장 이상하게 하는 곳은 가끔 '짜다'라는 느낌을 받는 곳들이 있었는데, 소호차이나 간짜장은 전혀 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불향이 확 살아있었고, 양파나 고기 등이 신선해서 재료 본연의 맛이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간짜장은.. 정말 실패하는 곳 아니면 그냥 다 맛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ㅋ

이 짬뽕에서 중국집 맛이 판가름난다고 생각하는데, 짬뽕도 '깔끔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들어있는 해산물들이나 야채들이 싱싱해서 건더기 건져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어디 중국집 가면 국물이나 재료들을 재탕했는지 막 문드러져 있는 경우도 있잖아요? 소호차이나 짬뽕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물도 뭔가 걸쭉한 국물은 아니었고 부드럽게 얼큰하게 목넘김이 좋은 국물이었습니다.

전 걸쭉한걸 좋아해서 처음엔 엇.. 했지만 은근히 계속 떙기는 국물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리뷰한 몇몇 중국집처럼 단체로 가서 먹을 수 있는 그럼 룸은 없었습니다~

모임장소보다 가족단위나 친구끼리 맛있게 식사하고 나오실 중국집을 찾으신다면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소호차이나'에서 맛있게 드시고 가보세요.

기름진 맛 보다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맞는 집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