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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희순두부청국장] 강릉 초당순두부마을 맛집 순두부전골

리노타호 2020. 7. 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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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초당순두부마을을 아시나요?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엔 '초당순두부마을'이라고 있고 각종 순두부, 두부집이 즐비해 있습니다.

멀리 강원도까지 왔는데 초당순두부 안먹고 갈 수 없죠!!

그 중 제가 가본 곳은 '차현희순두부청국장'이었는데, 두부 마니아인 저로썬 거리 이름이 순두부길인 만큼 맛이 기대가 됐습니다.

차현희순두부청국장집 메뉴입니다.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거리 이름인 '순두부'가 들어간걸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순두부전골이 무난할 것 같아서 순두부전골 '정식'을 시켰습니다.

4명이서 가서 시켰는데 밑반찬이 상당히 화려하고 다양하게 나옵니다.

일단 오른쪽에 보면 돼지주물럭, 고추장아찌, 나물무침, 그 밥비벼먹는 김, 깻잎절임, 김치가 있습니다.

돼지주물럭은 꽤 매워서 매운것 못드시는분들은 주의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고추장아찌가 별미였는데 새콤하니 밥반찬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든건 저 모든게 (두부, 생선구이 등 빼고) 무한리필입니다. 마음껏 드시고싶으신 만큼 추가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간자미, 고등어 구이도 주셔서 생선구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요 두부가 고소~한게 딱 좋았습니다.

두부 만드는 곳에서 즉석에서 만든 뜨끈뜨끈한 두부 먹을때 느꼈던 그런 고소함과 담백함이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 두부와 아주 찰떡궁합이 바로!

바로 이 황태입니다!

이게 진짜 별미입니다. 황태포는 그 특유의 질김과 그런 것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음식 중 하나인데, 이집 황태구이는 꼭 드셔봐야 합니다.

이 소스가 달짝지근하고 살짝 매콤한게 진짜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황태도 푸석푸석하거나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게 식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순두부집이 아니라 황태전문점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황태는 이렇게 모두부와 같이 먹으니까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두부에 간장 살짝 발라서 황태 한점 얹어 먹으면.. 끝입니다 끝.

앞에 반찬에 감탄하다 보니 순두부전골이 오히려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은.. 그런 단점아닌 단점이 있었습니다.

순두부전골은 약간 부대찌개 같은 맛이 났습니다. 

시원한 국물의 부대찌개를 먹는 맛이랄까요.. 그 갈은 돼지고기가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안에 있는 순두부도 고소하니 맛있고 시원한 육수를 들이키니 쌓인 피로가 노곤노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전골보다는 황태...가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ㅎ.ㅎ

강릉 초당순두부마을에서 순두부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은 '차현희순두부청국장'에서 맛있는 밑반찬과 함께 전골 한그릇 드시고 가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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