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브루어리] 강릉 교동 맛집 수제맥주

강릉에서 분위기 좋은 수제맥주 맛집 찾으시는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집을 찾았습니다.

안주가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강릉 교통에 위치한 수제맥주 맛집 '강릉브루어리'입니다.

강릉부르어리에서 파는 수제맥주들입니다.

맥주가 정말 다양해서 뭘 고를지 고민되긴 했는데, 알코올과 가격대를 생각해서 적당한 '정동진아이피에이'를 시켜봤고, 이후에 한잔 더는 '강릉막걸리'를 시켰습니다.

안주로는 감바스 알 아히요를 시켰습니다.

감바스 정말 좋아하는데 강릉브루어리에선 어떤 감바스가 나올지 기대가 됐습니다.

추가로 견과&후렌치후라이와 무슨 치즈를 시켰는데 메뉴를 찍어두질 못해서.ㅠ 밑에 사진에 나옵니다!

일단 맥주부터 살펴보시면 이게 '정동진아이피에이'입니다.

설명에는 뭐 이것저것 써있긴 했는데.. 제 눈에 들어온건 '열대과일의 향이 난다'였습니다.

한모금 마시자마자 든 생각이 '과일향이 강하다'였습니다. 그 트로피카나 열대과일맛에 탄산이 들어간 술 맛이랄까요..

맥주도 엄청 시원하고 맛도 진해서 좋았는데 요건 제 입맛에 막 맞진 않았습니다.ㅎㅎ

열대과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강릉막걸리입니다.

뭔가 막걸리답지 않게 굉장히 투명하고 약간 노란빛이 납니다. 섞지 않은 막걸리를 잔에 따랐을때의 색이랄까요.

맛은 평소 먹던 막걸리보다 좀 더 산뜻하고 탄산이 느껴지는게 시원하고 청량감있는게 괜찮았습니다.

막걸리보단 맥주에 가까운 맛이었고, 평소 먹던 막걸리 생각하시지 마시고 맥주시키듯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맥주도 맥주지만 안주가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메뉴인 견과&후렌치후라이

감자튀김은 소금이 뿌려지지 않은 맥도날드 감자튀김 같은 맛이었는데 소금이 없어서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견과류도 보통 맥주집에서 먹는 견과류와는 좀 달라보인게.. 이게 그릇에 깔끔하고 예쁘게 담겨서 나와서 그런거겠죠?ㅋㅋㅋ

무튼 좀 고급져보였습니다. 특히 피스타치오가 있는게 색달랐는데, 피스타치오 까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위에 말씀드린 무슨 치즈... 지금보니까 브리치즈와 유자처트니 같기도 하네요.

요게 진짜 맛있는게 위에 올라간 건포도가 와인에 절였다는데 원래 제가 건포도가 엄청 달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단것도 좀 덜 달고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건포도보다 이 치즈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브리치즈라는걸 처음먹어봤는데 보통 먹는 체다치즈 그런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게.. 예전에 어렸을 때 미국 사촌이 사다준 치즈를 처음 먹었을때의 그 고소함과 살짝 느끼함이 느껴지는..

무슨 표현을 못하겠네요..ㅋ

저렇게 과자위에 치즈 건포도 얹어먹으면 맥주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다만 아쉬운건 양이 좀 적다는 것..ㅎ

제가 맥주안주로 제일 좋아하는 감바스!

다른집고는 다른 매력이 뭔가 색깔이 빨갛고 빵도 달랐습니다.

우선 감바스는 안에 들어있는 통마늘, 새우, 그리고 저 새송이버섯.. 알새송이라고 하나요 저 ㅈ가은 새송이버섯이 정말 감바스와 찰떡이었습니다.

그리고 색이 약간 빨개서 매울줄알았는데 매운맛은 없었고 토마토소스?같은 맛이 났습니다.

평소 먹던 감바스와 다른 조금 색다른 감바스를 원하신다면 강릉브루어리 감바스 강추입니다!

특히 이 빵이.. 좋았습니다.

다른집은 보통 마늘바게뜨같은걸 주는데 여기 저 빵은.. 뭔빵인진 모르겠는데 진짜 쫄깃쫄깃하고 살짝 탄맛이 나는게 화덕에 구워주신 것 같은.. 쫄깃함이 이세상 쫄깃함이 아닙니다.

감바스 기름에 찍어먹으면 키야...

분위기 끝내주는 수제맥주집 '강릉브루어리'

홀도 있고 단체로 가시면 룸도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드실 수도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있는 안주와 함께 수제맥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강릉 교동 맛집 '강릉브루어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