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배달맛집

[내생애 최고의 떡볶이] 대전 떡볶이배달 맛집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0. 8.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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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배달음식을 질러버렸습니다.ㅠ

요즘 왜이렇게 맵고 짠 음식이 생각나는걸까요..ㅋ 

대표적인 맵고 짠 음식 '떡볶이'를 배민에서 뒤져보던 중 리뷰와 가게정보가 마음에 들어서 시킨 맛집 '내생애 최고의 떡볶이'입니다.

제 블로그가 항상 '맛있다'라고만 한다는 분들이 계신데, 제 입맛이 왠만하면 다 맛있기도 하고..(ㅋㅋ...) 진짜 맛없는 집은 올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구분 하실 수 있는건 '진짜진짜'맛있다는 집이 있는데 거긴 정말 입맛이 평타치는 제 입맛에도 맛있는 집이란 겁니다 ㅋㅋ 이 집이 그렇습니다 ㅋㅋ

'드시는 순간만큼 "최고의 행복한 시간"이셨스면 좋겠습니다.'라니.. 요즘 가게 정보는 다 감성을 자극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튼 '식재료 고집'이라는 멘트에 끌려서 시키게 되었습니다.

혼자 먹을 예정이었어서 '국물떡볶이(M)'을 시켰습니다. 구성은 떡+어묵+메추리알+비엔나소세지+단무지 인데 딱 적당한 구성과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즈추가가 끌리긴 했지만 오늘은 매운맛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기본 메뉴만 시켰습니다.

매운맛은 선택할 수 있는데 '불량한맛'이 불닭볶음면 수준이라고 하셔서 불량한맛을 선택했고, 특이한건 '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밀떡, 쌀떡.. 무조건 쌀떡 아닌가요?ㅎ 쫄깃쫄깃한 맛을 보기 위해 쌀떡을 선택했습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옵니다. 저는 여기에 쿨피스까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쉬운건 요즘 포장할 때 생분해성 용기에 주시는 곳들도 있는데 플라스틱인게 조금 아쉽긴 했으나...

환경을 생각했다면 애초에 배달음식을 안시켰어야겠죠ㅠ...ㅋ...

뚜껑을 여는 순간 매운 향이 확~ 올라왔습니다.

근데 이 매운향이 인위적인 매움이 아니라 뭔가 재료로 인한 매움이랄까요?

딱 느껴진건 '아 이건 '고추'향이다'였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커다란 고추가 잘려 들어가있죠?

저 고추향이 확 올라오는게 입맛이 당기는 맛있는 매움이 느껴졌습니다.

본격 맛을 평가한다면, 이 떡이 예술입니다.

이전 떡볶이집들 리뷰할 때 '전 떡보다 어묵을 좋아해요'라고 썼었는데, 이 집은 온리 떡입니다.

진짜 쫄깃거립니다. 방금 방앗간에서 뽑은 떡으로 하신 듯한.. 

가게정보에 재료에 대한 부심과 쌀100%떡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는데 그렇게 홍보할 만한 떡이었습니다. 

저 떡은 진짜.. 인정입니다. 계속 같은말 반복하는데 꼭 드셔보세요.

(다만 다음날에 식혀서 좀 먹어봤는데 식으니까 어쩔수없겠지만 상당히 딱딱해지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비엔나 소세지도 몇개 들었고, 메추리알도 있습니다.

떡 말고 다음에 칭찬할건 저 국물에 있는데, 국물이 일품입니다.

설명란에 '끝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며 속이 부대끼거나 더부룩함이 없습니다.'라고 되어있는데 설명 그대로였습니다.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 뭔가 재료와 정성으로 만들어진 맛이랄까요.. 보통 분식집서 먹는 떡볶이국물이 아니라.. 뭔가 다른 감칠맛에 다른 고소함에 다른 매움이었습니다.

사골육수를 쓰시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국물이 특이하게 맛있었습니다. 이건 드셔보셔야 압니다.

맵기도 불닭정도 맵기라 하셨는데 그거보다 살짝 덜 매운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어묵들도 맛있고.. 제가 떡볶이는 떡볶이도 좋지만 그 국물에 찍어먹는 튀김류같은걸 먹으려고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 집은 떡볶이 그 자체가 맛있습니다.

어떻게 말로 더 표현할 수 없는데 드셔보셔야 압니다. 뭔가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맛이랄까.. 그렇게 표현해도 적절할 것 같네요.

사진으로 봐도 또 먹고싶어지는 떡입니다.

국물이 일품이고, 떡이 정말 쫄깃쫄깃 갓 뽑아낸 떡같은 진짜 맛있는 떡볶이 배달점을 찾으시는 분들은

'내생애 최고의 떡볶이'한번 시켜드셔보세요.

후회안하십니다.

정말 가게 명 그대로 '내생애 최고의 떡볶이'였네요. 다음엔 튀김도 한번 시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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