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빠지지 않지만.. 그동안 그래도 살 생각한다고 여러 먹을걸 참아왔습니다.
그러나 유튜브가.. 이놈의 유튜브 먹방이.ㅠ 봉인을 해제해 버렸습니다.
시카고피자 먹방을 보면서 봉인이 해제되어 버려서 '오늘은 치즈다!' 하고 배민에서 직관적으로 가게 이름 보고 시킨 맛집 '빵위에치즈'입니다.
빵위에치즈라는 가게 이름답게 가게 설명부터 '피자는 치즈 아니겠습니까?' 라고 하신게 끌렸습니다.ㅋㅋ
모든피자가 흘러내림 주의라니.. 기대가됩니다.
올라간 토핑은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치즈만 보고 선택했기에 기본피자를 시켰습니다.
치즈듬뿍, 풍성한 포테이토 (사실 '포테이토'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ㅋㅋ) 미디엄에
치즈100g, 체다치즈50g 까지 추가했습니다. 제대로 마음먹음..ㅋ
집에 음료가 있어서 따로 음료를 시키진 않았는데 콜라는 따로 시키셔야합니다~
피자는 이렇게 깔끔하게 흰 박스에 담아져서 옵니다.
박스 외에 봉투에 기본 구성품이 들어있는데, 파마산치즈, 갈릭디핑소스, 핫소스, 피클에 쿠폰까지 주십니다.
딱 깔끔하게 필요한것만 필요한 포장에 들어있어서 나중에 치우기 아주 좋았습니다.
뚜껑을 오픈해서 보니!!! 이것은!! 실망감이 전혀 들지 않는 피자였습니다.
제 기대대로 피자가 아주 흘러내릴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치즈를 두개 추가해서 그런가 저 피자 고정하는 삼각대? 같은걸 3개를 꽂아놓으셨더라고요.
원래그런건지 제 치즈추가때문인진 모르겠는지만..ㅋ
이 흘러내리는 치즈들 보이시나요? 가게 이름 값 하는 피자입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 잘 안보이는데, 피자박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뚜껑 열면 양옆이 우뚝 솟아있어서 불편한 경험이 있는데 이건 뚜껑을 여니까 박스가 쫙~ 펴지는 구조였습니다.
피자 몇조각 뜯어내고 난 단면에 흘러내리는 치즈들.. 제가 딱 생각한 그 피자였습니다.
치즈도 인위적인 맛이 나는 모짜렐라가 아닌 설명에 써있는 그대로 좋은 치즈를 쓰시는 것이 느껴지는 고소함이 느껴졌습니다.
치즈찬양은 그만하고 ㅋㅋ 들어있는 토핑은 감자, 베이컨이 있고 중간중간 새송이버섯도 있었습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가 아니라 약간 마요네즈소스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느끼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매콤한 피자 선택하셔서 드시면 더 입맛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전 여기에 핫소스찍어먹으니 아주 딱이었습니다.
치즈 외에 도우도 맛있었는데 보통 꼬다리(크러스터)는 안먹고 남길때가 많잖아요? 빵위에치즈는 도우 자체가 쫄깃하고 맛있어서 크러스터 부분까지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치즈가 듬뿍 얹혀진 피자가 생각나시는 분들~~
시카고피자는 좀 부담스럽고 (주변에 파는 곳도 별로 없죠), 일반 피자에 치즈가 좀 더 얹어진걸 찾으시는 분들은
'빵위에치즈'에서 한번 시켜드시는건 어떨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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