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배달맛집

[신세계마라탕] 대전 마라탕 맛집 야식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0. 8.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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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야식과 소주가 생각나서 배민을 뒤져봤습니다.

(이제 자제좀 해야겠습니다..ㅋ)

소주엔 얼큰한 음식이 어울리겠다 싶어 찾아보던 중, 이전에 눈여겨 봤던 집에서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바로 대전 마라탕 배달 맛집 '신세계마라탕' 

눈여겨 봤던 이유는 '가게명이 마음에 들어서..'

신세계마라탕 가게 소개입니다.

몇번 리뷰할 때 썼지만 요즘 참 이런 소개에도 정성을 기울이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원래 알던 곳 아니면 저런 소개문구가 가게를 선택하는데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무튼, 신세계마라탕의 대표메뉴는 위에 보이듯 마라탕, 마라샹궈와 거기에 '1인 마라밥세트'가 있습니다.

저는 1인 마라밥세트를 시켰습니다. 배달팁 포함해서 14400원이 나왔습니다.

보통 가게에서 먹을 때 재료 푸지게 먹으면 10000원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배달이란걸 감안하면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위처럼 깔끔하게 통에 담아주셔서 한 봉투에 담아서 주십니다.

저는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포장해서 주시는 곳들이 마음에 듭니다~ 

쓰레기 정리할 일이 줄어드니까요! ㅎㅎ

마라탕은 옆으로 떼놓고 마라탕 외에는 밥, 땅콩소스, 단무지를 주십니다.

밥은 쌀밥이 아니라 흑미밥인게 인상적이었고, 땅콩소스를 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사실 마라탕을 배달해서 먹는건 처음이라 다른 비교대상이 없긴 하네요~

마라탕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면 제가 원하는걸 담아먹는다는 장점이 있는데에 반해 배달은 정해진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가게 설명에 보면 기본 속재료는 '건두부, 푸주, 목이버섯, 숙주, 배추, 납작당면, 중국당면, 분모자당면, 비엔나, 메추리알, 팽이, 새우완자(재고에 따라 다른속재료 추가)'라고 써있었는데 그대로 다 들어있었습니다.

속재료(건더기)가 부족하단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주신 통에 가득가득 들어있어서 아주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저 당면들 역시 쫄깃거리는게 일품이었고, 건두부도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적당히 들어있어서 자칫 고기가 많으면 마라탕이 느끼해질 수가 있는데 그러지 않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재료가 1개씩 들어있는게 많긴 했습니다.

예를들어 새우완자, 비엔나, 메추리알 이런건 최소 오프라인매장에서 먹으면 3-4개는 넣어서 먹는데 딱 1개씩 있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배달의 특성상 어쩔 수 없겠죠~

그냥 먹는것도 맛있지만 이렇게 땅콩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 고소함이 확 살아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속재료를 엄청 넣어주셔서 주신 땅콩소스가 좀 부족하단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소스를 굉장히 많이 찍어먹는 제 기준이긴 합니다~)

국물은 2단계 '조금매운맛'을 선택했는데 조금이 아니라 상당히 매웠습니다.

쏴~ 한 마라 특유의 매운맛이 확 올라오는게 사실 매울거 예상하고 시켜서 저한텐 딱이었는데,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1단계 시키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맵고 재료들의 맛이 잘 어우러진 아주 감칠맛 나는 맛이어서 소주와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계속 말했듯 속재료를 아주 푸짐하게 넣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같이 주시는 흑미밥 한숟가락 국물과 함께 먹으면 매운맛도 감하고, 밥알에 국물이 잘 스며들어 또다른 별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맛있어서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국물까지 싹 털어먹었네요.

마라탕 배달은 처음 경험해봤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집에서 잘 못나가는데 마라탕 생각나시는 분들은 '신세계마라탕'에서 한번 배달시켜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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