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배달맛집

[드리오리] 대전 오리누룽지백숙 배달 맛집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0. 12.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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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누룽지백숙 갓성비 배달 맛집을 찾았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홀에서 먹는것도 유명한 집이더라고요~

저는 배달의민족 뒤져보다가 싼 가격에 시켰는데, 이미 유명했던 맛집.

'드리오리' (갈마점) 입니다.

몸이 허해서 보양할거 없나.. 하면서 삼계탕집 뒤져보다가 오리누룽지백숙도 맛있겠다 싶어 오리 집을 눌러봤는데 그것이 럭키였습니다~

저 가격 보고 바로 시켰습니다. 드리오리 오리누룽지백숙 가격은 3,5000원입니다.

이전에 이런거 먹으러 갔을 때 가격이 대부분 5만원대였던 것 같은데.. 아주 만족스러운 가격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배달팁 2,000원 붙어서 37,000원에 주문했네요.ㅎ

요로코롬 포장이 되어서 옵니다.

저 플라스틱 통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대충오지 않습니다.

김치는 봉투에 담겨져 왔는데, 그릇에 덜어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플라스틱 그릇 뚜껑을 오픈하니 이렇게 어마어마한 양의 누룽지죽과 오리 한마리가 떡하니 들어있었습니다.

진짜 너무 비주얼만 봐도 기대가 되는!

이게 어떻게 3,5000원일까요.ㅋ 가격이 믿기지 않습니다.

사진엔 잘 반영이 안되는데, 실제로 보시면 그릇 크기가 정말 큽니다.

먼저 이 김치부터 칭찬을 안할 수 없는데.

정말 푸짐하게 담아주십니다.

거의 배추 1/3포기정도는 넣어주신 것 같습니다. 김치 들어있는 봉투 열자마자 김장김치 냄새가 쏵~ 올라오는게 '이건 맛있는 김치다' 라는 직감이 들었는게 그게 딱 들어맞았습니다.

적당히 익은 젖갈이 살짝 들어간 맛있는 김장김치. 집에서 어머니가 담가주신 그런 김치맛.

깍두기라기엔 커다란 무 한덩어리가 들어간. 무김치도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요 김치도 먹다가 남아서 반찬통에 따로 담아서 두고두고 먹었습니다.ㅋㅋ

물김치. 이것도 양을 엄청 많이 담아주십니다.

진짜 김치 양을 보더라도 가격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배달이라고 해서 대충 넣어주시고 그런게 없습니다.

물김치도 시원한게 살짝 매운 김장김치랑 아주 조화가 좋았습니다.

닭죽 한숟갈 떠먹고, 김장김치로 감칠맛을 올린다음 살짝 매워진 입안을 물김치로 마무리. 끗...

사진은 따로 안찍었지만 양파절임도 맛있었습니다.ㅎ

자 이제 메인인 오리백숙으로 가보죠.

오리가 정말 큽니다.

그리고 가끔 오리 살이 없이 거의 뼈만남은 오리를 쓰는데도 봤는데, 살도 그득그득 붙어있는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리 다리살 보이시나요?ㅋㅋㅋ 사진만 봐도 다시 먹고싶어지네요.

튼실한 오리에 붙어있는 살들은 엄청 부드러운 식감은 아닙니다. 부드럽다기 보다 쫀득? 까진 아닌데 무튼 부드러움과 쫀득 사이의 식감이었습니다.

퍽퍽살 부분도 엄청 퍽퍽거리지 않아서 보통 백숙먹으면 퍽퍽살은 찢어서 죽이랑 같이먹는데, 안그러고 맛있게 다 잘 먹었습니다. 퍽퍽살 부분의 식감은 잘 부서지는? 그런 식감이랄까요? 직접 드셔보셔아 알 것 같아요.ㅎ

이거 다시봐도 또 먹고싶네요..ㅋ 그리고 오리는 개인적으로 껍질부분이 진짜 맛있는 것 같습니다.

녹두와 각종 재료들을 넣고 푹 끓인 저 걸쭉한 육수?가 스며든 부드러운 껍데기의 맛이란... 

아 사진엔안나왔지만 소금후추도 같이 주십니다.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고, 저 육수에 섞어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무튼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먹어보신 그 누룽지백숙 맛이랑 크게 다르진 않다고 보셔도 되는데, 감칠맛이 진짜 좋습니다.

죽도 좋지만 이 오리 담겨있는 부분은 죽보단 국물에 가까웠는데, 저는 이 국물 계속 들이켰습니다.ㅋ

자 다음은 죽!

요게 또 별미죠 .ㅎㅎㅎ

걸쭉한 국물과 그 국물 잔뜩 베어들어있는 누룽지 죽이라.. 비주얼만 봐도 침이 넘어가시지 않나요?

간에 대해서 언급을 안했는데, 간은 조금 싱거운 정도였습니다. 근데 저는 그냥 먹어도 엄청 싱겁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저 간에서 같이 주신 김치랑 먹으면 딱 간이 맞는단 느낌이긴 했고, 살짝 같이 주신 소금 쳐 먹어도 맛있었고, 그냥 먹어도 그것대로 맛있었습니다.

요 걸쭉한 죽. 2명이서 시켜먹었는데 역시나 2명이 먹기엔 양이 많네요.ㅎ 남은 죽은 반찬통에 잘 넣어서 지금 냉동고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ㅎㅎ

누룽지부분이 국물과 만나 잘 눅눅해져서 식감이 부드러워 밥알들이랑 잘 어우러졌고, 그러면서 고소한 맛은 간직해서 죽의 맛을 한층 더 올려줬습니다.

육수 자체가 고소하고 감칠맛이 좋아서 중독성있게 계속 떠먹게 됩니다.

오리로 낼 수 있는 맛은 다 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칭찬했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싸서 마음에 들었던 집.

'드리오리'

직접 홀에서 가서 드셔보셔도 좋고, 저처럼 배달해서 드셔도 전혀 맛이 떨어지거나 밑반찬이 덜 오거나 하지 않는 오리누룽지백숙 맛집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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