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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베이커리] 제주 사수본점 후기 (빽스 베이커리)

리노타호 2021. 1. 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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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숙소에서 하룻밤 묵은 뒤 차를 타고 해안가를 쭉 달리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 글자가 보였습니다.

'PAIK'S COFFE'?... 그런데 제가 보통 아는 빽다방 건물과는 다른 규모와.. 뒤에 'Bakery'가 붙은걸 보고선 낯설어서 그냥 지나칠.. 뻔 했다가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내가 아는 그곳이 맞구나를 깨닫고 들어가봤습니다.

백종원대표님을 좋아하는 저로썬 아주 우연히 만난 행운이었습니다.

그럼 가게를 하나하나 같이 살펴볼까요~

요게 1층 들어가자 보이는 뷰 입니다.

이날 날씨가 흐려서 사진에 잘 담기진 안았는데, 창이 엄청 커서 밖이 훤히 보이는 탁트인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가게에 들어갔는데 뭔가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테이블 색이나 쇼파 색같은게 기존에 알던 빽다방의 그 노란색 파란색 느낌이어서 뭔가 엄청 고급진 카페라는 느낌보다는 빽다방이 좋은 곳에 있네? 이런 느낌이긴 했습니다.ㅎ

테이블이나 이런거까지 인스타감성은 아니었고 창밖을 바라보며 앉는 자리들의 뷰가 아주 끝내주는 그런 카페였습니다.

그래도 이쁘긴 이쁘네요 ㅎㅎ

트리 너머로는 빵 굽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저기서 굽는 빵냄새때문에 아주 먹고싶어 미치는줄 알았네요 ㅎㅎ

이건 2층에 제가 앉은 자리입니다.

뭔가 구도를 절묘하게 해서 진짜 이쁘게 찍고싶었는데.. 제가 똥손이라..ㅠㅋ

실제로 보면 정말 이쁩니다. 

날이 좋을때 가면 훨씬 더 이쁠 것 같단 살짝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메뉴입니다.

역시 빽다방답게 메뉴가 저렴하네요~

요런 저렴한 가격에 위와 같은 뷰의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카페인지 싶습니다.

디저트도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수플레를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11시부터 17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걸 시켰네요.ㅠ

우연히 들어간것 치곤 운이 잘 맞았던 것 같은데 한 10시쯤 갔는데 그때가 딱 오픈하는 시간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좋은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수플레를 먹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갓 나온 빵들입니다.

이거저거 다 맛있어보여서 뭔가 선택하기가 어려웠지만.. (왜냐면 점심을 먹으러 가야했기 때문에!)

고르고 골라서 뭉게구름 모닝크림빵과 롱슈를 시켜봤습니다.

커피는 콜드브루로 시켰구요~

모닝크림빵은 '누룩과 국내산 쌀로 발효한 비알콜 막걸리맛 + 달콤한크림' 이라고 적혀있었고, 

롱슈는 '고소하고 바삭한 슈 안으로 달콤한 크림이 조화로운 제품'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콜드브루와 어울릴 것 같은 달콤한 크림이 들어있는 빵들로 선택했습니다.ㅎ

사진으로 봐도 다시 가고싶네요.ㅠ

그냥 저 보이는 풍경으로 모든걸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날 날이 흐려서 파도가 좀 거칠었는데도 그것도 그것 나름의 매력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커피와 빵 맛이 저절로 한 2배는 올라간 듯한 착각을 .ㅎ.ㅎ

커피는 제가 맛을 엄청 잘 알진 못해서.. 대전에서도 먹던 그 빽다방 커피 맛이었습니다.ㅎ

빵은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요, 일단 두개중에 하나 선택하라면 저는 롱슈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빵이 정말 바삭거립니다. 맛은 약간 땅콩맛? 같은 고소한 맛이 나면서 안에 들은 크림. 저 크림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엄청 달달하진 않고 고소한 맛이 나는 계속 땡기는 크림이었는데, 그게 저 밖에 있는 바삭한 빵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뭔가 평생 처음먹어보는 그런 식감과 맛의 빵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모닝크림빵이 더 좋다고 했는데, 일단 설명에 적혀있는 것 처럼 '막걸리'맛이 납니다.ㅋㅋ 희안합니다.

약간 술떡 먹을때 나는 그런 향이랄까요?

거기에 안에 들은 크림은 롱슈랑 같은 크림인 것 같았는데, 하.. 먹을수록 수플레가 아쉬웠습니다.ㅋㅋㅋ

무튼 빵 식감은 굉장히 쫀득거립니다. 막걸리향이 살짝 나는 쫄깃한 빵 안에 들어있는 맛있는 생크림.

상상이 안되시죠? 직접 가서 드셔보세요 ㅎ.ㅎ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그리고 콜드브루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달달고소한 크림빵들과 아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한 30분 앉아있다 나가면서 다시 보니 뭔가 맛있는 빵들이 더 생겨버린.ㅠ 너무 일찍 가서 저런 소세지빵이나 초코빵을 놓친.. 아쉬움이 있었지만, 맛있는 점심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ㅎㅎ

백종원대표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필히 가보셔야(?ㅎㅎ) 할 것 같은 그런 카페.

빽다방 베이커리 제주사수본점 (빽스베이커리) 후기였습니다.

저는 대만족 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백대표님 얼굴 박힌 머그잔을 사고싶은 충동을.. 겨우 이겨내고 나왔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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