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할매국밥] 전주 객사 맛집 국밥

크으.. 추울때, 속이 허할때, 전주에서 가기 좋은 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전주 객사 국밥 맛집 '전주할매국밥'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한게 계속 땡기고, 추위를 아주 녹여버리는 강력한 국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주할매국밥 메뉴입니다.

순대국, 곱창국밥, 뼈해장국, 제육뚝배기, 소사골미역국 등 국밥류들과 순대가 있습니다.

순대국밥이 메인인 것 같아 호기심이 갔지만~ 저는 곱창국밥 한번 시켜봤습니다.

반찬은 셀프입니다~

요렇게 깔끔하게 중앙쪽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요런 국밥류에 부추 넣어먹는거 좋아해서 부추는 필수로 가져갔고, 시원한 깍두기도 국밥엔 빠질 수 없죠.ㅎㅎ

 

요렇게 쌀밥부터 주십니다.

한공기 가득 들어있네요~

일단 깍두기가 국밥에 잘 어울리는 깍두기였습니다.

젓갈맛 강하지 않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뜨끈한 국밥 먹고 중간에 시원하게 입 풀어주기 딱 좋았습니다. 

처음 국밥을 받았을 땐 팔팔 끓는 모습을 보며 맛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와 동시에 '뭔가 없어보이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더기가 가라앉아서 그런지 위엔 국물만 휑하니 보여서 뭔가 허전해 보였지만 그런 생각은 먹으면서 싹 사라졌습니다~

숟가락으로 살짝 안을 들어봐도 요렇게 많은 건더기가 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곱창국밥엔 우리가 아는 그 곱창 외에도 여러 부위가 들어있는 듯 했습니다.

내장부위를 잘 아는게 아니라 어느어느부위가 들어있다 라고 말씀드리진 못하겠네요~

뽀얀 국물이 맛있어보이죠?ㅎ

요렇게 부추를 넣고 국물 한입 떠먹어봤습니다.

이거 진짜 얼큰함의 끝입니다. 술먹고 다음날 먹으면 아주 지대로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위적인 매움이 아니라 청양고추로 냈을때 나는 얼큰함이랄까요?

그래서 상당히 맵긴 한데 오래가지도 않고 깔끔하게 사라지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구수합니다.

들깨의 구수함과 고기국물 육수의 구수함이 합쳐져서 아주 구수한 국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구수한 육수에 얼큰함이 더해지면.. 이건 사기죠.ㅋㅋㅋ

전 밥 다 말아먹기보다 요렇게 따로먹는걸 좋아해서 국물 살짝살짝 적셔먹었습니다.

국물이 계속 땡기듯이 맛있어서 뚝배기에 코박고 완뚝 했네요!

안에 들은 건더기 보여드리려고 찍었는데, 이 건더기가 저 반찬그릇으로 두번 반은 나온 것 같습니다.

안에 상당히 많이 들어있으니 외관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ㅎ

곱창도 냄새가 심하지 않고 아주 꼬수운게 곱창 좋아하시는분들 좋아하실만한 국밥이었습니다.

가게명처럼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그런 국밥집.

가격도 마음에 들고, 추운날 들어가서 한그릇 뚝딱 하고 나오면 감기도 달아날 것 같은 그런 맛집.

전주 객사 국밥 맛집 '전주할매국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