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왓집] 전주 객리단길 맛집 술집, 딱새우

전주 객리단길 횟집, 술집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위 사진만 봐도 다시 군침이도네요!

딱새우 등 메인메뉴도 맛있었지만, 서비스도 많아서 좋았던 맛집 '기왓집'입니다.

기왓집 메뉴입니다.

딱새우가 메인인 듯 했고, 오징어회, 산낙지, 꼬막 등 각종 해산물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술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구요~

일단 딱새우회! 12미짜리 시켜봤습니다. (소주는 기본이죠.ㅎㅎ)

기본안주입니다. 저 맥주집에 잘 나오는 과자는 역시나 고소하니 맛있었고, 특이한게 마늘쫑을 주십니다.

마늘쫑이 알싸~한게 코를 찌를듯한 매콤함이 소주먹고 중간중간 정신이 번쩍드는게 안주로 괜찮더라구요.ㅎ

미역국도 시원하고 미역향 나는게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국물 생각날때 한숟가락씩 먹기 좋았습니다.

딱새우입니다!

하.. 이거 보고 후회했습니다.ㅠ 8미차이에 만원차이면.. 20미 시킬걸.ㅠㅠ

후회는 늦었죠..

2만원에 이정도면 괜찮단 생각이 들었고, 머리부분도 맛있게 튀겨서(?) 구워서(?) 주십니다.

음식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담겨나와서 보는맛도 있었네요.ㅎㅎ

찍어먹으라고 양념된? 간장과 초고추장도 같이 주십니다.

전 주로 저 간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살을 다 분리해주셔서 젓가락으로 집기만 해도 살이 나와서 좋았고요, 진짜 하나하나 먹을때마다 사라지는 딱새우가.. 너무나 안타까웠던.ㅠㅠ 돈 좀 더 내더라도 꼭 20미짜리 드세요.ㅠ 12미는 맛만보고 끝난 느낌..

딱새우는 역시나였습니다. 엄청 달달합니다. 

쫀득한 새우살이 씹으면 씹을수록 나오는 달달함에, 짜지 않으면서 적당히 맛을 살려주는 간장소스가 만나니 이것은!

소주 도둑입니다 소주도둑 ㅎㅎ

요 새우머리튀김은 살짝 아쉬웠는데, 다른집에서 먹었을 땐 속살만 발라먹는 방법? 요런걸 알려주셔서 안에만 맛있게 먹었는데 기왓집은 다 씹어먹는 그런 형태인 듯 했습니다.

머리가 상당히 딱딱해서 이빨 아프신 분들은 불편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새우머리는 새우머리입니다. 버터향이 살짝 나면서 다소 딱딱하긴 하지만 고소한 이 맛이란!

국물이 먹고싶어 백합탕도 시켰습니다.

알알이 가득찬 백합은 조개 특유의 그 향이 살아있었고 쫄깃하고 알도 커서 좋았습니다.

국물도 아주 시원한게 그동안 먹은 소주를 잊게해준달까요 ㅎ.ㅎ

전체적으로 간을 잘하신다는 느낌이 드는 음식들이었습니다.

뜨끈한 국물안주로 제대로 선택했단 느낌이 드는 백합탕이었습니다. 조개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다 건져먹으니 그릇에 조개껍데기가 수북히 쌓였었네요~

참지 못하고 구룡포 과메기까지 시켰네요..ㅋ

(아직 끝이 아닙니다 ㅋㅋ)

과메기 양이 살짝 아쉬웠지만, 야채를 잔뜩 주셔서 맛있게 조합하면서 한점한점 먹어봤습니다.

요렇게 배추에 싸먹어도

김에 싸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양념은 따로 뭔가 양념된 초고추장과 쌈장참기름무침? 요런것들 얹어서 먹으면 고소함이 폭발합니다!

저 갈색비슷한 색 띄는게 톳이죠? 같이 먹으면 오돌토돌한 식감까지 아주 좋습니다.

과메기 자체도 냄새도 심하지 않고, 특유의 구수 담백 달달함이 잘 느껴지는 맛있는 과메기였습니다.

여러가지 재료들과 조합해서 맛있게 드셔보세용~~

야채만 먹어도 배 터질 듯 한 양이었습니다. ㅎ.ㅎ

다음은 서비스로 주신 계란찜과 삼계탕입니다.

일단 받았을때 감동이었습니다.

이쯤 뭔가 아쉽다? 싶을 때 똭똭 내주시는 계란찜에 삼계탕이라..

계란찜은 삼삼하니 좋았고, 삼계탕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닭이 차가웠던 기억이..ㅋ

아쉬워서 마지막에 취한김에 하나 더 시켰네요 ㅋㅋㅋ

해물라면!

5천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라면은 안성탕면 맛 났습니다.

자극적인 맛 보다는 부드러운 맛이었고, 안에 해물들도 아주 싱싱한 해물이 종류별로 많이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국물도 역시나 시원했구요~

술로 지친 속을 달래는 마지막 메뉴로 아주 안성맞춤이었네요!

전주에서 딱새우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 시원한 해물안주에 술 한잔 하고싶으신 분들.

객리단길에 위치한 '기왓집'에서 맛있는 안주와 함꼐 술한잔 해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