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지인들과 같이 먹을 음식을 생각하던 도중 '육회'가 오랫만에 떠올랐습니다.
다른 밑반찬 필요없이 '육회'로만 구성된 가성비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대전 육회 배달 맛집 '양많이주는육회'입니다.
양이 가게명처럼 많아서 좋았고, 다른 반찬같은 군더더기 없이 딱 지불한 가격만큼의 육회가 와서 좋았습니다.
양많이주는육회 메뉴입니다.
이만육회 만원육회 이런식으로 가격에 따라 양을 달리 주시는 심플한 메뉴였습니다.
저는 '간장 이만 육회' 시켰습니다. 육회 외에 메뉴를 더 선택할 수 있는데, '새우튀김4개' 선택했습니다.
육회는 신선도에 민감할텐데, 당일 재료 당일 소진이라고 가게정보에 써놓으셨네요.ㅎㅎ
항상 고추장 양념에 묻혀진 육회만 먹다가, 간장육회라는 메뉴를 개인적으론 처음봐서 호기심에 시켜봤는데,
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있지 않아서 별도로 주는 간장소스를 넣어서 비벼먹거나 찍어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구성품은 아주 간단합니다.
육회, 계란노른자, 새우튀김4개, 간장소스, 우동국물까지.
우동국물은 여러분이 아시는 그 맛 우동국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두에 말했듯 육회 양이 꽤 많죠?ㅎ
다른 밑반찬들이 많지 않으니 딱 제가 지불한 금액만큼의 육회를 먹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노른자 살짝 터트려서 먼저 소스 안찍고 먹어봤습니다.
위에 뿌려진 깨가 아주 살짝 고소함을 더해줬고, 노른자의 부드러움이 가미된 신선한 육회.
그대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고기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좋은 고기였습니다.
우선 가성비 맛집임에도 고기가 신선해서 좋았구요.
간장소스에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는 고추장소스 육회보다 이게 더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추장소스는 뭔가 고추장 맛으로 먹는 느낌이었는데, 간장육회는 고기 고유의 맛이 나면서 살짝 간이 가미되는 느낌이랄까요?
간장소스는 간장+소금+참기름 요런 맛이 났습니다.
간장에다가 고기집 가면 주는 그 소금기름장을 가미한 맛이랄까요?
거기에 단맛 살짝 추가한 맛.
꽤나 담백하고 짭쪼름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뿌려서 버무리지 마시고 찍어먹는거 추천드릴게용~~
살짝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서 살짝만 찍어드세요 ㅎㅎ
새우튀김은 뭐. 왠만하면 실패할 수 없죠 ㅎㅎ
두터운 새우살이 좋았던 바삭하고 촉촉한 새우튀김이었습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다.
나는 내가 낸 가격 만큼의 고기를 먹고싶다!
하는 분들은 요기서 꼭 한번 배달시켜 드셔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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