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구즉여울묵] 대전역 맛집 도토리묵, 메밀국수

리노타호 2021. 7. 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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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은 타지로 출장 가거나, 중간 환승역으로나 정말 많은 분들이 거쳐가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저도 타지출장이 잦아서 대전역에 자주 가는데요, 밥 먹을 때 항상 1층에 롯데리아나 1.5층?에 있는 성심당을 갔었습니다.

그러던 중 항상 무심코 지나가다가 한번 들어가봤는데, 이게 왠걸! 맛집이었던 도토리묵, 묵밥, 메밀국수 맛집 '구즉여울묵'입니다.

구즉여울믁 메뉴입니다.

묵국수(묵밥), 보리열무비빔밥, 메밀비빔국수, 메밀국수, 묵비빔국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딱 봐도 뭔가 몸이 건강해지는 메뉴들 아닌가요 ㅎㅎ

저렇게 메뉴로도 팔고, 묵도 포장해서 사 갈 수 있게 해놔서, 드시고 맛있으시면 묵 따로 사서 집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묵이 대전 향토음식이었다니..

구즉 묵밥 이런거 지나가다 들어본 것 같기도 하네요.

무튼 저는 도토리묵 좋아해서 반가운 가게였습니다.

이날은 묵국수(묵밥)과 메밀비빔국수 시켜봤습니다.

그릇도 꽤 큰데에 들어있어서 '묵.. 배가 안찰 것 같은데?..'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정도 양의 이정도 가격이면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묵밥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멸치육수 같은 육수에 도토리묵이 국수같은 모양으로 잘라져 들어가있고, 고소한 김가루와 깨 그리고 김치까지 살짝 얹어져 있는 메뉴입니다.

요 맛은 먹어보신 분들만 아는 그런 구수한 맛이 있죠.

개인적으로 따뜻한 묵밥을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아파트 시장에서 사다주신 그 묵밥을 처음 먹어봤을때의 기억은 아직도 있네요. 

요날은 차갑게 주셔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국물 따뜻/차가움은 계절에 따라서 여름엔 차갑게, 겨울엔 따뜻하게 주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밥도 같이 주셔서 말아드셔도 좋습니다.

딱 제가 아는 그 묵밥 맛이었습니다.

은은하게 구수한 육수와 담백한 도토리묵이 좋았습니다.

같이 간 지인이 요 메밀비빔국수 시켰는데, 이게 더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면은 말할 것 없구요. 저 양념이 정말 좋았습니다.

감칠맛 나는게 뭔가 계속 떙기는 저 비빔양념. 자극적이지 않게 땡기는게 비법이 궁금해지는 양념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거나 화학조미료맛 나지 않고 건강한 맛 나는게, 배부르게 건강하게 한끼 잘 먹고 나왔습니다.

대전역에 숨겨진? 맛집입니다.

구즉여울묵에서 묵밥 보리밥 메밀국수 꼭 한번 드시고 가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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