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보리밥] 대전 동구 용운시장 맛집 보리밥

참.. 이런 집이 알려져야 하는데..

인스타나 인터넷엔 화려한 맛집만 대부분 검색되긴 하죠.

그래서 제가 좀 조명받지 못하는 이런 골목 맛집도 쓰는 이유이기도 하죠~

대전 동구 용운시장 내에 위치한 '옛날보리밥' 아주 정갈하고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옛날보리밥 메뉴입니다.

보니까 지역 어르신분들 같았는데, 닭도리탕에 소주 드시더라구요. 그거도 진~짜 맛있어 보였지만, 저는 차를 끌고 갔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보리밥과 아쉬워서 묵밥까지 시켜봤습니다.

가격도 엄청 저렴해서 보리밥 5,000원에 묵밥 6,000원 다 해도 11,000원밖에 안합니다.

요즘 돈까스 가격도 기본 10,000원 하는거 생각하면 아주 가성비 맛집입니다.

보리밥입니다.

밥도 한그릇 가~득 담아주시고, 저렇게 야채도 그득그득 담아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고 야채가 푸릇푸릇 싱싱함이 느껴졌습니다.

야채는 애호박, 무생채, 상추, 콩나물 등 아주 골고루 들어있었습니다.

보리밥을 야채에 부어서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양념장(고추장)과 참기름 기호에 맞게 넣고 비비시면 됩니다.

늘상 이런거 먹을 때 공통사항이지만, 양념장 소량 녛으시고 이후에 싱거우면 더 넣어 비비는 식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딱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비빔밥의 색입니다 ㅋㅋㅋ

기본 고추장 양념이 맛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딱 고추장의 정석 적인 맛이랄까요? 거기에 참기름의 구수~함까지 더해져서.

보리밥은 뭐 다들 아시는 그 맛 아닐까요 ㅎㅎ

중간에 무생채랑 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저 감칠맛나는 양념과 함께 기름의 고소함까지!

깔끔하고 정갈하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된장찌개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딱 집된장 된장찌개의 정석입니다.

고기집같은데에서 시킬 때 나오는 자극적인 맛이 아닙니다.

은은하고 구수한 된장찌개가 보리밥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 김치들도 아주 환상적.

그냥 주인 아주머니의 손맛이 그득그득 담긴 음식들이었습니다.

진짜 정신 못차리고 먹었네요.

그리고 저 오이고추와 된장의 조화란.

묵밥입니다.

묵밥도 양도 많이주시고, 육수도 구수하고, 무엇보다 저렇게 김도 많이 올려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보리밥에 이미 배가 터짐에도 불구하고, 순삭했네요 순삭.

용운시장에서 밥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

혹은 대전에서 보리밥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

용운시장 내에 위치한 '옛날보리밥'집에서 맛있는 보리밥 한그릇 드시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