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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정석] 대전 서구 탄방동 맛집 돈까스

리노타호 2021. 8.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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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드는 돈까스집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다른데를 가려고 걸어가는 길에, 가게 외관이 이뻐서 돈까스 마니아로써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우연히 들어갔는데, 아주 잘 선택했다는 생각과 함께 만족하면서 나왔던 맛집!

대전 서구 탄방동 돈까스 맛집 '돈까스정석'입니다.

돈까스정석 메뉴입니다.

요즘 돈까스 가격 12000원 넘고 하는 곳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정도 가격대면 적당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치즈돈까스, 같이 간 지인은 등심돈까스 시켰습니다.

물통과, 한켠에 저런 특이한 소스통이 있어서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샐러드에 뿌리는 소스라고 하시더라구요.

치즈까스입니다~

양배추샐러드엔 소스를 뿌린 상태에서 사진 찍었구요.

치즈까스는 조금 있다 만나보시구.

지인이 시킨 등심돈까스입니다.

구성은 장국, 밥, 양배추절임, 할라페뇨, 돈까스소스, 단무지 거기에 돈까스에 양배추샐러드로 심플했습니다.

등심돈까스는 꽤 두꺼운 편이었고, 8,000원이란 가격 대비 좋게 느껴졌습니다.

밥 양도 다른 돈까스 집 보다 많았고, 무엇보다 장국을 듬뿍 주시는게 좋았습니다.

돈까스는 폭신폭신한 식감입니다.

고기가 질기거나 지나치게 느끼하지도 않고, 푸석푸석하지도 않은게 가게 이름 같이 '정석'적인 돈까스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같이 주시는 생와사비 살짝 올려 먹으면 살짝 기름질 수 있는 맛을 더 잡아줘서 상쾌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소스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드셨나? 싶긴 했는데, 신맛? 산미?가 제 입맛엔 살짝 강했습니다.

그래서 소스를 둠뿍 찍어 먹는걸 좋아하는 저한텐 좀 부담스러웠는데, 사실 살짝만 찍어먹으면 문제 없긴 합니다 ㅋㅋ

저는 돈까스소스보단 생와사비 올려서 돈까스 본연의 맛을 느끼는게 더 좋았습니다.

자 이제 제가 시킨 치즈까스!

저 치즈 흘러내리는거 보이시나요?~!

얼마나 고소할지 육안으로도 느껴지는 ;)

아, 그리고 저는 저 양배추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돈까스집에서 일을 해봤는데, 양배추관리 진짜 어렵습니다. 숨이 죽지 않으려면 물에 담가놔야 하는데, 또 오래담가놓으며 안되고. 그리고 샐러드는 물기가 없어야 하는데, 물에서 빼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물에서 건져서 바로 얹어 내놓으면 물이 줄줄 흐를떄가 있고. 진짜 관리가 어려운데,

이 집 양배추 아주 완벽했습니다.

둥그렇게 모양낸 것 하며, 물기 없는 것 하며 이런 사소해보이는 것 하나에서 음식의 완성도가 보이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치즈도 진짜 맛이 일품! 그렇게 고소할 수 없었습니다.

또 느끼하지도 않고, 딱 모짜렐라치즈가 낼 수 있는 정석적인 그 고소한 맛이 극한으로 나는 치즈였던 듯 합니다.

고기도 딱 봐도 부드러워보이죠? 보들보들한 식감이 좋았고,

그리고 한입 베어물면 나오는 그 육즙이란.

등심돈까스도 좋았지만, 꼭 치즈까스는 꼭 한번은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고소하니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 튀김옷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적당히 두꺼우면서도 적당히 고소하면서도 적당히 바삭바삭한.

딱 돈까스 튀김옷으로 낼 수 있는 정석적인 그런 튀김옷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돈까스였습니다.

저는 요 장국도 좋았는데, 일단 양을 많이주셔서 돈까스로 살짝 느끼해질 쯤 입안 환기시킬떄도 좋았고,

돈까스 다 먹고 장국 들이킴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은은하게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좋은 장국이었습니다.

벽에 있는 그림이 귀여워서 ㅎ

제 기준.

아주 만족스러운 돈까스집 이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돈까스집 많이 생기는데, 탄방동 돈까스정석은 꼭 한번 드셔모실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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