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아라] 대전 서구 괴정동 맛집 참치회

리노타호 2021. 8. 20. 16:45
반응형

참치 좋아하시는 대전분들.

그 중에 회만 나오는 집 보다 다양한 요리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오마카세 스타일의 참치회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 적당한 맛집을 찾았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고, 저가형 가격메뉴도 있어서 가성비 맛집이기도 했습니다.

회도 회지만 같이 나오는 요리들이 정말 좋았던 '아라' 입니다.

아라 메뉴입니다.

기본이 24,000원이고, 참치회의 질이 좋아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스페샬 2인으로 먹었고, <서비스>라고 적혀있는 메뉴들이 나오는 그런 참치집이었습니다.

서비스?요리들은 조금씩 변화는 있는 듯 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회무침.

딱 여러분이 아는 그 회무침 맛입니다.

초장맛이 강하지 않은게 좋았네요.

아, 그리고 이 집은 소주 맥주 필수입니다.ㅎㅎ 

다음으로 나온 초밥과 후토마끼? 입니다.

연어 때깔 보세요~ 좋은 연어 쓴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후토마끼 저 두개만 해도 몇천원 받는데도 많은데, 이렇게 서비스로 나온다니..

딱 처음 나온 음식들부터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일단 초밥은 특이한게 버터향? 같은 구수한 향이 나는게 특징이었습니다.

후토마끼는 뭐 두말하면 입아프죠. 입안 가득 넣고 씹으면 나는 저 회들과 폭신한 계란과 거기에 바삭한 새우튀김의 조화란.

후토마끼만 따로 파셔도 될 것 같습니다.ㅎ

속을 먼저 좀 달래라고? 이렇게 죽도 주십니다.

전복죽같죠?

구수한게 본격적으로 음식 흡입하기 전에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자, 스페셜 메뉴의 참치회입니다.

참치랑 연어에 저건.. 광어겠죠? 

그리고 주변에 무순, 묵은지, 초생강 등 다양하게 같이 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십니다.

기름기 많은 부분을 좋아하는데 연어 부위가 아주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참치들도 그렇구요!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진짜 끊임없이 요리를 계쏙 가져다 주십니다.

이미 여기서 소주 한병 클리어.ㅎ

자숙문어, 전복, 그리고 새우입니다.

회를 좀 더 가까이서 보여드리고 싶어 찍은 컷.ㅎ

사실 술먹으면서 찍어대서 뭔가 순서가 좀 뒤죽박죽입니다..ㅋ

원래같으면 차례대로 쭉 정리해서 올릴텐데, 너무 사진이 많아서.. 좀 이번 글은 양해를 구합니다.

전복 문어 새우도 아주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이 전복. 저는 살면서 '전복이 맛있다'라는게 크게 공감하지 못했는데, 이 집 전복 먹으니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꼬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도 잘 살아있고, 무엇보다 전복의 향이 아주 잘 느껴지는게 '이래서 전복전복 하는구나' 하는게 느껴지는 전복이었습니다.

참치를 안먹을 수 없죠 ㅋㅋㅋ

다른 요리에 빠져있어서 메인을 빼먹을뻔!

참치도 신선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기름기도 제가 좋아할 만큼 충분히 껴있어서 좋았구요!

조개탕도 얼큰하니 좋았구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얼큰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아니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요리가 더 계속계속나옵니다.

계란찜.. 이거 왜 안주나 했네요 ㅋㅋㅋ

보들보들한 계란찜이었습니다.

다른 군더더기 없이 딱 계란으로 낼 수 있는 맛을 잘 냈습니다.

요 광어?도 쫀득쫀득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새우 대가리 튀김 입니다.

이게 진짜 고소하더라구요.

안에 내장?알? 도 그대로 들어있어, 아주 녹~진한게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저거 하나 딱 입에 털어넣고, 소주 한잔 들이키면 키야!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참치대가리조림.

고등어조림의 한 1.5배 정도 되는 맛이랄까요?!

더 고급 부위 참치입니다.

기름기가 딱봐도 보이시죠? 와사비 저것보다 더 얹어서 먹어도 매운향이 안느껴질 정도의 회였습니다.

이렇게 연어 튀김? 구이?도 주십니다.

이거 뭐 연어는 익혀먹든 회로먹든 맛있죠.

지느러미쪽에 붙어있는 살이라 그런지 더 탄탄하고 고소하고 맛있었네요.

기름진 연어회와 생와사비.

이건 참치 아가미였나? 

식감이 떡같기도 하고 청포묵 같기도 한게 재밌었습니다.

맛은 심심하기도 하면서 고소하기도 한게 묵이랑 비슷했는데, 살짝 생선냄새가 나서 (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저 부위의 특징인 듯 싶습니다) 비린내에 민감하신 분들은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좋아해서 좋았지만 ㅋㅋ

콘치즈도 마요네즈향 엄청 강하지 않은게, 치즈의 고소함이 잘 느껴져서 좋았고.

이렇게 서비스 회까지... 감동..

이쯤 취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두부튀김이었던 것 같습니다.

달달하니 맛이 좋았던 것 같네요.

튀김은 뭐 두말해서 뭐합니까.

아니근데 이렇게 많이 주셔서 남는게 있으신가요?...

마지막 냉채로 마무리!

시원하게 마무리가 좋았네욤.

끝없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떤, 가성비 아주 좋은 참치회 맛집이었습니다.

요리들도 하나하나 다 아라 만의 특성이 있었구요.

참치회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 괴정동 '아라' 꼭 한번 가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