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청주 복대동 맛집 퓨전일식, 스테이크, 초밥

초밥도 땡기고, 스테이크 등 고기도 땡기는 날.

분위기 좋은 가게에서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은 날 가기 딱 좋은 청주 하복대, 복대동 퓨전일식 맛집 입니다.

초밥이랑 스테이크정식 시켰는데, 그 어느 하나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지 메뉴입니다.

초밥, 파스타, 스테이크, 회 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많은 메뉴를 소화한다는게 신기했던..ㅎ

저는 4명이서 '초밥정식2개'와 '스테이크정식2개' 주문했습니다.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가게분위기 ㅎ

테이블 하며 그릇 하며 뭔가 고급진 곳에 온 듯한 느낌.

대리석? 이나 도자기들로 세팅되어 있어 맛도 맛이지만 눈도 즐거웠습니다.

에피타이저 샐러드와 스프. 

샐러드는 보시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새콤하면서도 마요네즈소스의 고소함이 입맛을 돋아줍니다.

저는 이 스프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소하고 걸쭉한게 오뚜기 크림스프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맛이랄까요?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ㅎ

다음으로 나오는 마끼.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안에 들은 단무지와 밥의 조화가 좋았고,

살짝 간이 되어있는 밥과 김의 고소함이 단무지의 새콤달달함과 잘 어우러져서 메인메뉴 먹기 전에 가볍게 먹기 딱 좋았습니다.

다음은 초밥.

메뉴가 상당히 많아서 초밥의 퀄리티가 살짝 걱정됐는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초밥 종류도 마음에 들었고, 회들의 신선도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게 만족스러운 초밥이었습니다.

계란초밥을 특이하게 두개를 얹어서 주시더라구요 ㅎㅎ

계란초밥 좋아하는 저는 아주 좋았던.

계란이 폭신폭신하고 살짝 달달한 맛 나는게 좋았습니다.

이렇게 소라초밥도 있더라구요.

어설프게 안좋은 부위의 참치회나, 장어초밥같은 재료는 질이 안좋으나 있어보이는 회들로 구성된게 아닌, 딱 가격에 맞게 낼 수 있는 신선한 회들로 구성된 초밥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동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게 좋았구요.

다음은 스테이크!

돈이 아깝지 않은 스테이크였습니다.

플레이팅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쉬드포테이토와 함께 주문한대로 잘 익은 스테이크, 그리고 홀그레인머스타드까지.

굽기도 요청드린대로 알맞은 굽기로 구워줬습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부드러운 고기에서 나는 진한 육향, 그리고 불맛과 함께 달콤한 소스까지.

솔직히.. 스테이크 먹으러 다녀보진 않아서 비교대상이 많진 않지만, 제 입맛엔 확실히 괜찮은 스테이크였습니다.

두피스가 있는건 정식 2개를 시켜서 2인분을 한 접시에 담아주셔서 2덩이가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시드포테이토가 진짜 좋았습니다.

짭쪼름하면서도 부드러운게, 스테이크랑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워서 포크로 박박 긁어먹었네요..ㅋㅋ

다음은 닭튀김.

닭탕수육 같다고 느끼시면 되는데, 술안주하기 딱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튀김입니다.

유일하게 이 집에서 살짝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었던 메뉴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떨어진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다른 메뉴들에 비해선 덜했던 느낌이랄까요 ㅎ

맛은 여러분이 아시는 그 맛 그대로입니다.

오지스시.

청주에서 분위기있는 곳에서 술한잔 기울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