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집] 대전 서구 용문동 맛집 김치찌개

이 집 재료가 아주 신선한게 좋습니다.

몸이 든든하고 건강해지는 맛이 나는, 건강하게 맛있는 집.

김치찌개가 진짜 시원하고 양도 많아서 좋아요!

한번 가고 맛있어서 다음날 또 간 대전 서구 용문역 근처에 있는 김치찌개 맛집 '수북집'입니다.

보니까 카카오맵에는 '수북소국밥'이라고 되어있더라고요. 김치찌개집으로 리뉴얼하신 것 같은데 네이버지도는 수북집이라고 뜨는데 카카오맵은 아직 수북소국밥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수북집 메뉴입니다.

각종 김치찌개와 돼지김치구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돼지김치찌개' 2인분 시켜봤습니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김치로 최고의 맛을 담았다는게 딱 이해되는 맛이었습니다.

김치찌개는 이렇게 양푼냄비에 담겨서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끓는것도 금방 끓어서 좋습니다.

찌개는 기본적으로 끓여져서 나와서 바로 드셔도 됩니다.

이 집 밑반찬도 진짜 좋아요.

특히 저 감자채볶음. 진짜 밥도둑입니다.

다음날 갔을 땐 감자채볶음만 그대로였고, 고사리랑 더덕무침이 무생채와 느타리버섯볶음으로 바껴있었습니다.

반찬 셀프로 더 먹을 수 있는데, 두번은 더 갖다 먹었네용.

밥도 아주 찰기있는게 좋습니다.

김 싸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은 찰진밥!

저 찰진 밥 한숟갈 떠서 김치찌개 살짝 적셔먹으면 진짜 꿀맛입니다.

찌개 처음 받았을 땐 '뭔가 허전하다..'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국자로 좀 뒤적거려 보니 안에 고기며 김치며 아주 듬뿍 들어있더라구요.

'이 쯤 되면 다 먹었겠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찌개가 한 1인분은 더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8,000원이란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오히려 흘러 넘쳤습니다.

양도 양이고 맛도 진짜 뛰어났고요.

고기도 쫀득하면서도 좋은 고기인게 느껴졌습니다.

고기잡내도 하나도 안나는 것도 좋았고요.

이 집은 두부마저 맛있습니다.

진짜 고소한 모두부.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았고, 따로 두부찌개같은거로 팔아도 좋겠다 싶을 만큼의 두부 맛이었습니다.

국물도 진짜 시원하고 얼큰한게, 김치가 좋은 김치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재료가 신선해서 다른 기교 없이 그 재료에서 나는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었습니다.

조미료가 없는 재료 자체의 맛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상당히 얼큰합니다. 신라면보다 아주 살짝 더 매운 느낌이랄까요. 맵기 참고하세요~

여기의 두번째 매력은 이 계란말이였습니다.

주방에 계신 사장님이 음식을 잘한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계란말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진짜 도톰하고 이쁘게 말려진 계란말이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뜨뜻한게 진짜 좋았습니다.

라멘무라에 가면 계란초밥 무조건 시켜먹듯, 수북집에 가면 요 계란말이 무조건 시켜먹어야합니다.

폭신하고 고소한 계란 안에 당근, 양파 등 속재료도 아주 적당히 들어가있고. 

탄내도 안나고 아주 완벽합니다.

용문역 바로옆에 베라 건물에 있습니다.

여긴 널리널리 알려졋음 좋겠는 맛집입니다.

수북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김치찌개 그리고 계란말이까지 드시고 가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