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남도본가] 대전 유성 신성동 맛집 보리굴비

리노타호 2022. 6.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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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정말 찐맛집입니다. 예전에 영광에서 보리굴비 먹고 굉장히 실망했었는데, 이 집 보리굴비 먹고 '보리굴비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구나'하고 느끼게 해준 곳입니다.

완전 쫀득탱글 밥알과 녹차물과 찐득한 보리굴비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고, 다른 반찬들도 아주 건강한 나물들로 한 상 부러질듯 가득가득 차려져서 너무 좋았던 곳.

대전 유성 신성동 보리굴비 찐맛집 '남도본가'입니다.

제가 중간에 가서 메뉴판을 찍진 못했는데, 검색해보니 정식류로 시킬 수 있더라구요.

일단 테이블도 운치있는 나무테이블, 그리고 수저도 저렇게 보?에 쌓여있어서 고급진 한식집 왔다는 느낌이 드는 기분좋은 곳이었습니다.

자, 다음으론 진짜 찬이 상다리 휘어지게 나옵니다.

한두개는 먼저 다 먹어야 이후에 오는 반찬들이 올라올 자리가 생기는 그런 곳. 진짜 돈 하나도 안 아깝고, 올라오는 찬들도 하나같이 다 맛이 좋았던 곳입니다.

은은한 녹차물이 보이고, (이건 나중에 밥 말아먹어야죠) 

저기 쑥튀김도 기분좋게 바삭하고 기름에 쩔지 않아서 좋았고요, 두부탕수도 좋았습니다.

아, 나물이나 요런 슴슴한 건강한 맛을 안좋아 하는 분들에겐 잘 안맞을 수 있습니다. 같이 간 지인들 중에도 그런 친구들은 더 자극적이었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 입맛엔 아주 딱 맞았습니다!

두릅무침에 꼬들빼기무침도 있고, 평소에 잘 못 먹어볼 만한 나물들이 가득가득 올라옵니다.

열무김치, 배추김치, 가지볶음 등등.

음식 간도 하나같이 짜지 않고 어떻게 이렇게 딱딱 맞추셨는지.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따로 먹어도 좋고.

아! 그리고 사장님이 효소음식?이라고 계속 자랑하셨습니다. 몸에 진짜 좋은 음식들이라고 남기지 말고 드시라고.ㅎㅎ

그리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라고 하시는 인심좋은 사장님.

실제 이날 잔뜩 먹고 갔음에도 배가 불편하지 않고, 소화도 진짜 잘됐습니다.

솥밥입니다.

밥그릇에 살짝 덜어내고 물 넣어서 숭늉 만들어 먹어아죠!

그리고 메인인 보리굴비가 나왔습니다.

저 살 탱글탱글한거 보이시나요? 육안으로 봐도 생글탱글한게 보이시죠?

보리굴비 담긴새도 진짜 이쁘지 않나요? 그리고 먹기 편리하게 살코기 잘 발라져 있는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보리굴비 한점 뜯어서, 얼음녹차물에 밥 살짝 담갔다 꺼내서 같이 먹으니까. 

아니 에전에 영광에서 먹었던 보리굴비는 보리굴비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쫀득하면서도, 깊은 진한맛이 나면서도, 감칠맛도 확 올라오면서도. 무튼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녹찐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굴비도 굴빈데 저거 밥도 아주 환상적입니다. 어쩜 저리 쫀득할까요. 

왜 얼음녹차물에 마는지 이해가 되는. 이게 차가운 물에 들어갔따 나오니까 생글탱글함이 뭔가 배가되더라고요. 아주 환상적!

불고기랑 오징어볶음?무침?도 제공됩니다.

그런데 나물이랑 보리굴비가 너무맛있어서 사실 요것보단 다른 음식들이 더 손길이 가더라구요.ㅎㅎ

같이 제공되는 고추장소스 살짝 발라먹으면 감칠맛이 아주 더해집니다. 

정말 다시 봐도 아주 환상적!

끝은 누룽지숭늉으로 마무리.

아주 만족만족 대만족한 한끼였습니다.

가족모임하기에도, 누구 대접하러 가시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룸도 있어서 예약하고 가시면 회식하러가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곳.

대전에서 보리굴비의 진수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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